산은 계절에 맞게 다녀와야 하는데 100대 명산에 얽매여 철에 안맞는 산을 가니 좋을리 없다. 내가 잘못 택하고 산탓하고 있다. 헌다고 마음에 드는 산이없어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수도 없고 아무튼 서리산&축령산 연계산행은 5월 철쭉이 만개할때가 제철인것 같다. 한양길이 너무멀어 아침일찍 출발했건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서 산보나가는 차량으로 거북이 걸음이다. 주말엔 이길은 상습정체구간 인것같다. 사람이 하는일엔 천운은 있는가보다. 무슨 말이냐면 축령산은 부산에서 오기가 힘들다 보니 근처에 있는 천마산과 연계산행을 하면 시간절감 & 비용절감이 되는데 이런 기회는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예전에 모산악회에서 기획 했을때 성원 미달로 무산 되었는데 오늘 모산악회에서 축령산 1개로도 성공했다는건 사람의 힘으로도 어떻게 할수 없는 천운 그 천운은 있는가 보다. 그산악회 하는일이 잘 안되서인지, 아님 산행대장님이 편찮으신지 카페가 동면상태다. 내하고 코드가 맞는 산악회인데.. 대장님 이제 날도 선선하고 한데 기지개 펴시죠
ㅇ 산행구간 : 내방리 ~ 652봉 ~ 화채봉 ~ 서리산 ~ 축령산 ~ 산촌마을회관
ㅇ 산행거리 : 12.1Km
ㅇ 산행시간 : 4시간42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57Km
ㅇ TOTAL CLIMB : 880m
ㅇ 트랙 :
능선 안부에 도착하여 잠시 왼쪽으로 진행하는데(축령산 자연휴양림에서는 화채봉이 서리산 근처에 있는데 산행대장이 나누어준 지도에는 652봉이 화채봉으로 되어 있다) 앞서 진행하시던분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화채봉 위치를 보여주며(축령산 자연휴양림 주장이 맞는것 같음) 올라가보니 아무것도 없다며 만류하나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하여 진행하니 상동리 하산길을 지나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정말 아무것도 없다 헌데 652봉은 조금더 진행해야 하기에 GO
전망데크에서 서리산을 찍고 내려서자마자 좌측으로 꺽어야(이정표 없슴) 서리산으로 진행한다 무심결에 직진하면 휴양림으로 하산
여기서 이정표에 없는 좌로 꺽습니다. 들어가보니 왜 등산로가 아니라고 했는지 알겠더군요. 리본은 전혀없고 예전에 지나다녔던 길은 맞습니다. 그래도 희미하게 길은 열려 있습니다. 왜 이길로 하산해야만 했는지는 묻지마세요 제 의지는 아니니깐요. 200여m 내려서다 직진하지마시고 좌로 꺽습니다. 그리고 20여m 진행하다 우측으로 내려섭니다.(80도로 꺽음) 여기가 문제 입니다 여기서 접속구간만 잘 찾으면 이후는 일사천리 입니다. 여기서 앞서 가던분이 길이 없다고 되돌아 나오는 바람에 잘못했다간 뒤따르던 사람들이 대형 알바할뻔 했습니다. 200m 진행하면 임도를 만나고 이를 가로질러 400m를 내려오면 전원주택단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스팔트길 1Km를 내려오면 산촌마을회관앞에 도착합니다. 전원주택단지답게 견공이 많습니다 시끄럽게 짖어댑니다. 그래 많이 짖어라 그래야 주인이 좋아하제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산행대장이 시그널을 깔아 놓아서 알바없이 하산했지만 개인 산행하시는분들에겐 지리에 밝지 않다면 비추. 아마 이길은 일부 산악회에서 입장료 아낄려고 이용할수도 있겠다고 추측합니다. 사람이 다닌 흔적도 있고 산행지도에도 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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