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100대 명산을 메꿀수 있는 주말이 돌아왔다. 그동안 혼자 전국을 떠돌아 다녔는데 이번엔 아부 하고자 實이를 꼬득켜 서대산엘 함께 가기로 한다. 재수좋게 산행 몇일전 충청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2015년 첫눈 산행을 하게 된다. 항상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지만 이번에도 준비물이 빠졌다. 서대산 가까이 다가오니 진눈깨비인지 가랑비인지 도로가 물기를 머금고 있고 달리는 차창으로 간간히 윈드브로쉬가 물기를 훔친다. 사전에 겨울 장비를 준비 못한 분들을 위해 인삼랜드 휴계소에 정차한다. 나두1회용 우비 1개를 구입한다. 떠내기 손님이라 폭리를 취하네. 우씨 애메한 날씨다 사기도 그렇고, 안사기도 그렇고, 그래도 만약을 위해 구입한다. 결국 산행 5분만에 벗어 던졌지만, 다음에 재활용해야지. 서대산 산행 코스는 드림리조트를 기준으로 1~4코스가 있다. 오늘 산행은 2코스로 올라서 4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로 일단 하산하는 4코스는 조망권이 별로 였고, 올라서는 2코스 또한 별로 였다. 이구간으로 오르는 하일라이트는 구름다리 같은데 우씨 언제부터 폐쇄 되었는지, 안전엔 문제가 없는것 같아 건넜더니 1코스 끝 능선길과 만나 이후 2코스와 만나는 사자봉까지 별천지 였다. 여기는 겨울 왕국의 얼음 궁전? 사진기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實이와 이 아름다운 설경을 함께 했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게 實인 구름다리 갈림길에서 사자봉으로 올라섰고 나 혼자 즐기고 있다. 아! 다음에 눈이 왔다하면 다시 찾아 와야겠다. 그때는 實이 빼고. 왜냐면 혼자 보냈다 엉덩방아 찍어 얼마나 혼났는지 ㅎㅎ. 좋은걸 함께하고 싶은데 그놈의 엉덩방아 때문에 까닥하면 평생 밥 얻어 먹는데 막대한 지장이 올뻔했다. 그라고 나두 함께 산행할 기회가 별루 없지만 實이도 당분간 함께 하자고 권해도 안할게 뻔하니. 휴! 점심 먹고나니 상황이 많이 호전되었다. ㅎㅎ
ㅇ 산행구간 : 드림리조트 ~ 2코스 ~ 구름다리 횡단 ~ 1코스 겨울왕국 ~ 사자봉 ~ 서대산 ~ 4코스 하산 ~ 성불사
ㅇ 산행거리 : 5.15Km
ㅇ 산행시간 : 4시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1.28Km
ㅇ TOTAL CLIMB : 660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이원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권장,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장군봉 꼭대기에 올라서 서대산 좌,우 능선을 조망 할수 있다? 아무튼 좌측은 장군봉 정상과 연관없이 우회
점심, 정상탑 기준으로 오른쪽 서대산 드림리조트 방향은 3코스 하산길이고 왼쪽(이정표가 훼손) 방향은 4코스 하산길로 이길은 약 3분후 직진길과 우측 내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내림길로 내려선다. 직진길은 능선 하산길로 4코스와 중간에 만나는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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