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중 이곳 공작산을 지정 했지만, 일부를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이곳을 잘 안찾는 이유를 알것 같다. 산이라는게 다 그렇고 그렇지만 다시 또 찾고 싶은 산이 있는 반면, 한번으로 만족하는 산도 있다. 공작산은 내게 후자에 속한다. 물론 날씨탓도 있셌지만
저녁을 먹으면서 지난 정맥길 만덕고개에서 본 "혼자 걷지 마세요"가 가슴에 와 닿는다 산행땐 혼자가 좋던데 밥먹으러 가선 아니네. 얻어 먹는게 아닌데, 일행 있다고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고, 내려오는 버스에서 창밖을 보며 문득 부산에 살고 있다는게 행운인것 같다. 명산은 죄다 경기, 강원에 있어 주말마다 장거리를 왕복하니
ㅇ 산행구간 : 공작산 입구 삼거리 ~ 문바위골 ~ 정상 ~ 안공작재 ~ 비정상 등산로 ~ 휴양림 ~ 주차장
ㅇ 산행거리 : 8.35Km
ㅇ 산행시간 : 2시간 58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81Km
ㅇ TOTAL CLIMB : 674m
ㅇ 트랙 :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15시까지 하산하기로 했는데 다들 어디에 있는지. 개울가에서 세신하고, 점심으로 준비한 삶은 계란과 족발로 허기를 달래고, 하산하기를 기다린다. 어제까지 기상청 예보로는 이곳에 비소식이 없었는데 15시25분경 소나기가 내린다. 기상청을 다시 접속해 보니 17시경 비소식이 있다.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늦게 하산 하신분들 미쳐 비옷 준비가 안되었는지 흠뻑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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