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면 그동안 대간길을 함께한 모산악회를 떠나 보금자리를 옮겨야 한다. 여태껏 대간, 정맥한다고 일반산행에 참여 못했는데 5주차 산행이 명성산이라 따라 가기로 했지만 참여율이 저조하다. 아마 전주에 5박6일 해외 산행 때문일게다. 국내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장거리 무박 산행 자체가 무리수라 생각 했지만 이전 산행결산을 보니 적자인데도 불구하고 진행 한적이 있어 한가닥 희망을 걸었는데, 토요일 아침 올것이 왔다. 산행지 변경공지. 미안하지만 나두 산악회 변경. 오늘 이래저래 욕먹는다. 사실 명성산도 가기 힘들지만 천마산도 가기 힘든데 이걸 취소하고 따라 나설려 했는데, 미리 금요일 결론을 냈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다행히 일요일 진행하는 안내산악회를 검색하니 아직도 못가본 천태산 산행이 있다. 다만 찜찜한건 한장소에 산악회 이름이 두개 올라온다는게 영 부실 산악회 같아 미심쩍었지만 딱히 다른곳은 갈만한데가 없고 속는셈 치고 따라 나섰다. 알고보니 두산악회가 살아남기 위해서 연합산행 올린건데 문제는 두산악회의 분위기가 서로 다르더라. 산행이 끝나고 조용히 귀가하고 싶은데 음악을 크게 감상하는 사람, 폰으로 TV를 시청하는 사람, 한마디로 통제도 안되고 개판 오분전 상황. 연합산행이 다 이런건 아니겠지만 이건 아니네. "뜨네기 손님돈은 공돈인데 이러면 누가 다시 찾겠노"
ㅇ 산행구간 : 주차장 ~ A코스 ~ 천태산 ~ D코스 하산 ~ 남고개 ~ 옥새봉 ~ 구수봉 ~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ㅇ 산행거리 : 7.17Km
ㅇ 산행시간 : 3시간 56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1.83Km
ㅇ TOTAL CLIMB : 1.267m
ㅇ 트랙 : 천태산RK_gpx _2015-08-30_1109.gpx
- 산행개념도
- 11:09 주차장 출발
- 11:14
- 11:21 삼단폭포
- 11:25 일주문 지나 돈거두는곳
- 돈거두는곳 뒷편에, 왔던길 회피용 하산코스
- 11:27 은행나무 / 규모가 워낙커서 눕혀 찍고, 세워 찍었는데도 겉가지가 잘렸다?
- 11:30 영국사 / 문화재 관람료를 냈으니 보고 가야지
- 11:33 A코스로 진입
- 11:38 정상까진 1.1Km / 몸풀기용 밧줄구간
- 11:41 첫번째 로프구간
- 상단
- 11:43 첫번째 로프구간 상단에서
- 11:47 두번째 로프구간 입구 및 우회길
2-1
2-2
2-3
- 11:54 두번째 로프구간 상단
- 상단에 올라서니 우회길에도 약간의 로프를 타고 올라서야 하네
- 11:54 정상 800m 前
- 11:56 세번째 로프구간
- 12:03 상단에 안착
- 12:10 전망대 / 정상 500m前
- 12:17 정상이 저긴데
평소 안쓰던 근육을 사용한것도 원인이 겠지만 주된 요인은 저질체력, 거기다 4시까지 하산하면 되기에 정신력까지 헤이해져 더이상 움직일수가 없었다. 더 올라서면 풍광 제로지대라 여기서 밥먹고 가자. 시간도 철철 넘치니 느긋하게 밥먹고 쉬었다 가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이놈의 조급증 때문에 12시34분 자리에서 일어선다.
- 12:42 681봉 / 정상 갔다 원복하여 남고개로 내려서야 한다
- 12:49 ~ 12:52 정상
- 13:01
- 13:06 휄기장
- 13:08 B코스 하산로 입구(폐쇄)
- 13:09 C코스 하산로 입구
- 13:09 563.9봉에서 바라본 정상
- 13:16 암릉지대
- 13:19 영국사 1.5Km
- 13:25 전망석
- 13:35 남고개 / 옥새봉으로 진행하기 위해 이정표 뒤 언덕을 올라선다
- 옥새봉과 503.3봉
- 13:40 바위굴을 통과하고
- 13:45 403봉에서 좌틀한다
- 13:49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 옥새봉 오름길은 한 무속인으로 인하여 10여년이 경과 했지만 화마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 14:04 옥새봉(481봉) / 천태산 등산 지도를 찾아보면 옥새봉이 이곳과 다음 봉우리 503.3봉(구수봉)과 혼용되어 있어 헤갈렸지만 들머리 주차장에 있는 천태산 문화재 탐방 및 등산안내도를 보면 이곳이 옥새봉으로 표기 되어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에 503.3봉과 비교해 보면 이곳이 옥새 숨기긴엔 적지다. 옥새봉 오르기전 좌측으로 시그널이 여러개 붙어 있는데 아마 그길은 주차장 인근 진주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구수봉 가는길은 옥새봉 정상에서 암릉길을 지나가야하는데 심쿵, 1.5m 내려서야 하는데 잡을만한게 마땅치 않다, 폭 50Cm 정도에 왼쪽은 낭떠러지, 균형 잘못 잡으면 황천길, 자신이 없어 되돌아 설까 망설이다 오른쪽 나무를 억지로 헤집고 내려설수가 있었다.
- 옥새봉과 천태산
- 14:16 안부에 내려서니 구수봉 진행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같은데..
- 14:23 구수봉(503.3봉) / 『한국지명총람』에는 '천태산'의 다른 이름인 천대산 · 천주산 · 대성산 · 지륵산 · 국사봉 · 국수봉(國壽峯)이 소개되어 있는데 서래아님이 오타한게 아닌지. 몇 산행지도를 보면 이곳을 구수봉으로 표기 되어 있다. 여기서 15시까지 쉬다 내려 설려 했는데 조망도 없고 바람한점 없어 잠시 쉬다 내려선다.
- 14:32 알바주위구간 / 여기서 길이 끊긴것 같아 보였지만 좌측 숲사이로 길이 있었다. 결국 사진 지역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는데 시그널도 군데군데 많이 있었지만 가끔 보이는 풍경 넘어로 잘못 내려서고 있다는걸 직감했다. 가던길을 멈추고 트랙을 바라보니 왼쪽능선으로 내려서야 할걸 잘못 내려선것 같다. GTM프로그램으로 그린 예상 루트와 다른곳으로 하산하고 있다. 물론 이길로 지력골에 내려서 주차장으로 거슬러 올라서면 되지만, 독도법 공부도 할겸, 계곡을 횡단하기가 힘들것 같아 왔던길을 되돌아 올라선다. 이곳 정상에서 좌측 숲사이 길이 있고 우측으로 우회하기전 왼쪽으로 희미하게 내려서는길이 있다. 알바타임 10분
- 옥새봉에서 하산하는 능선도 보이고
- 14:49 처음으로 시그널도 접하고
- 14:59 이동통신 송신탑을 지나 마지막 관무에서 또 헤멘다. 2m 높이의 바위를 내려서야 하는데 사암? 조각이 널려 있어 미끄러지기 좋게 되어 있다. 다른길이 있는지 되돌아 가봤지만 이길이 맞는데, 자세히 살피니 바위 오른쪽으로 숲길이 숨어있다.
- 15:02 주차장 끝머리 일화식당옆으로 통로가 있다.
- 좌틀하니 화장실옆에 버스가 있다. 정확하게 16시에 전원 하산 완료하여 COME BACK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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