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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산 이야기

주작산 & 덕룡산(2016-11-19)

오늘은 저녁 제공을 안하는 저렴한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새벽에 알람이 울린다. 알람 소리에 實이가 당연히 깨는데 나는 왜 벌떡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중도에 일어나질 안했다 .시간을 보니 5시40분 아뿔사 집에서 나서야 하는 시간이다. 5시 기상 알람은 어떻게 된건지 實이에게 도시락을 부탁하고 후다닥 옷을 갈아입는다. 못간다 하면 될텐데 미쳐도 단단히 미쳤어 밥을 퍼담으며 한마디 던진다. 집 출발하여 지하철역 까진 14분, 벌써 5분 지났고 열심히 뛴다 ㅎㅎ 불굴의 의지로 지하철을 올라탄다. 분명히 5시에 알람은 설정되어 있는데, 폰 교체 주기가 2년 인가. 섬진강 휴계소에서 아침 대용으로 어묵을 먹었는데 허기는 여전하다 저녁으로 준비한 고구마를 한개 먹었다. 그래도 허전하여 나머지 한개 마져 먹어 치웠다. 저녁은 어찌 해결 되겠지.오늘 산행지 일기예보는 6시 이후 비가 그치는걸로 예보되어 있는데 안개비가 내린다 날씨 탓인지 산행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gps가 먹통이 된다. 10시 5분에 오도재에 도착하여 소석문까지 17시에 하산 하여야 한다.  주작산은 산행코스에 미포함되어 있어 주작산갈림길에서 왕복 4Km(70분 예상)를 다녀와야 한다. 다른분이 진행한 산행 시간을 참조하니 총 7시간이 소요된다. 빡빡하다. 일단 진행하면서 시간을 비교해 보는데 나의 산행 속도와 비슷하다. gpa는 복구될 기미가 없고, 주작산 갈림길에 도착 하였다, 이정표가 요상하다 양란재배장은 아닌것 같고 주작산이 가야할 능선이라 판단하고 이동한다. 만약 수양관광농원에서 오르는 B팀을 못만났다면 오늘 산행은 능선 종주를 못하고 수양관광농원에서 종료 했을텐데, 다행히 이들을 만나는 관계로 알바중임을 인지하고 주작산까지 소요 시간을 물으니 30여분, 예상 했던 시간이다. 일단 질러본다 최악의 경우 중도에서 하산 할 생각으로 주작산 찍고 원복하니 제일 후미 몇분이 나처럼 길을 헤메고 있다. 몇분은 수양관광농원으로 중탈하고 몇분은 소석문으로 함께하는데 느낌이 중도에 중탈할 느낌이다. 그렇다면 내가 제일 후미. 지난주 대간때 점심없이 간식으로 버텼었는데 오늘도 에네지바, 사과, 물로써 허기 및 에너지를 보충한다. 견딜만 하다. 우짜던 17시 까진 도착해야 한다

 

ㅇ산행구간 : 오소재 ~ 주작산갈림 ~ 주작산 왕복 ~ 땅끝기맥 분기 ~덕룡산 ~ 소석문

ㅇ 산행거리 :15.85 Km

ㅇ 산행시간 : 6시간 5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28Km

TOTAL CLIMB : 918m

ㅇ 트랙 :

주작산&덕룡산RK_gpx _2016-11-19_1008.gpx
0.16MB

ㅇ 5만도 도엽 : 해남 / 완도

 

산행개념도
10:05 ~ 10:11 오소재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10:29 362.6봉 통과
뿌연 안개로 오늘 조망은 제로, 땅끝 기맥때 다시 볼까? 내년  봄에 역코스로 다시 진행 한다는데 시간이 날지
13:36 첫번째 이정표다
 10:45 405봉 통과
10:50 366.7봉 통과
10:55 신동마을 갈림길
11:06 382.8봉 / 이쯤에서 GPS가 먹통된다. 온통 안개로 눈뜬 장님 신세 

 

11:24 관악사 갈림
11:34 428.1봉 / 오소재로 향하는 산꾼들을 만난다
11:51
11:58 커다란 봉우리를 올라서 한컷 했다 412.3봉 이다
주작산 갈림길 까지 많은 밧줄 구간이 있다.
12:20 주작산 갈림길

여기서 덕룡산 능선은 양란재배장 방향으로 이동 하여야 한다. 이곳엔 주작산 정상석이 2군데 있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지점이 오리지널 주작산이다. 즉 오늘 산행 코스와 떨어져 있어 원복 하여야 한다. 도착 예정 시간보다 10여분 단축했지만 점심도 먹어야 하고 약속된 시간에 하산도 하여야 겠기에 오리지널 주작산은 포기하기로 한다. 여기서 이정표가 나를 헤갈리게 한다. 주작산 진행 방향이 날머리 소석문으로 착각하고 진행하는데 수양관광농원에서 진행하는 B팀을 만나 내가 알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발을 들려 놓은게 아까워 소요 시간을 물으니 대략 30분, 내가 생각 했던 시간과 부합되어 주작산으로 GO

 

12:50 주작산(429.5m)
13:21

원복하니 제일 후미 4분이 나처럼 헷갈려 산대장과 통화를 하고 있다. 양란재배장 방향으로 움직여야 된다니 두분은 날씨가 시원찮아 수양관광농원으로 중탈하고 두분은 나와 같이 소석문으로 향하는데 걸음걸이가 신통치 않다. 중도에 중탈하면 내가 제일 후미. 이런 생각에 걸음이 빨라진다. 일단 산대장이  13시30분 까지  작전소령에 통과 못하면 휴양림으로 탈출 하라 했는데 13시26분 아슬아슬하게 통과한다

 

13:49  477.7봉 / 가리지널 정상석이다
14:14 436.9봉(첨봉?) 여기서 2분 거리에 땅끝기맥 갈림길이 있다
14:29 수양마을 갈림길
14:39 작천소령을 통과하고 부터는 우회길도 있지만 암릉 산행을 진행한다. 저놈 436.1봉은 길이 없는것 같다.
15:24 덕룡산(432.8m) / 진행 방향에서 정상으로 올라서는 능선을 놓치고 우회하다 정상 갈림길에서 B조를 만난다. 만약 이들을 못만났다면 덕룡산 정상을 그냥 통과 할뻔 했는데 오늘 이분들 덕택에 알찬 산행 하고 있다
15:45 ~ 15:47 동봉?
15:50 동봉에서 내려서면 곧 이정표가 있는데 소석문으로 진행하는 안내판은 없다, 직진(만덕광업) 하게 되면 대형 알 바, 원래 없는 건지 누가 훼손한건지 이정표에서 좌측 바위길로 올라서야 한다.  선행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알바. GPS 먹통으로 완전히 쪼다된 기분이다(진입후 돌아본 장면)
16:42 다온것 같다 석문 저수지가 보이고 차도도 보인다
ㅎ 남해도 보이고, 날씨만 좋았다면 끝내줬을텐데
16:52 발아래 소석문
17:04 소석문

주작산-덕룡산RK_gpx _2016-11-19_1008.gpx
0.1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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