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이야기/산 이야기

지리산(목통골~피아골 ; 2016-09-24)

산에 미칠때쯤 초창기엔 지리산에 Feel이 꽃혔다가, 지리산을 버리고 설악을 찾았었다. 대상포진만 아니었다면 설악을 자주 쫓아 다녔을것 같았는데, 이유도 모르는 이놈 때문에 의기 소침하여 무리 않기로 하고 지리 99곡을 찾아 나설려 한다. 이번 산행도 그 일환으로 당초 불무장등능선을 올라서 목통골로 내려서기로 했었는데 목통마을에서 당재로 진행시 독립가옥앞을 지날때 가옥주가 국공에 신고할것을  염려하여 산행 당일 역진행으로 변경 했는데, 이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일단 목통마을에 내려 목통교를 건너 마을을 지나는데, Dog 두마리가 짖어댄다. 주인인지 이웃 주민인지 개짖는 소리에 과민 반응을 보인다. 여긴 비탐방 구간인데 산행하면 안된다고, 아마 산꾼들이 동코스를 지나칠때마다 개님이 짖어 주시는 바람에 열좀 받은분 같다. 계속 따라 오면서 협박을 한다. 신고한다며, 우리는 무시하고 출금지역에 통과하니 내가 신고하니 당신들 이쪽으로 내려올 생각말라며 집으로 쫒아간다. 총무님 걱정되어 차량기사님께 대피하라 하고 수시로 상황을 파악한다

ㅇ 산행구간 : 목통마을 ~ 목통골 ~ 불무장등능선 ~ 삼도봉 ~ 피아골 ~ 직전마을

ㅇ 산행거리 : 17.4Km

ㅇ 산행시간 : 7시간17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39Km

TOTAL CLIMB : 1,341m

ㅇ 트랙 : RK_gpx _2016-09-24_1018.gpx

ㅇ 5만도 도엽 : 운봉



- 산행개념도


- 당초 산행루트(빨간색(목통마을~ 당재 ~ 불무장등 능선 ~ 삼도봉 ~ 화개재 ~ 목통골 ~목통마을) 및 실제 산행루트(파랑색)


- 10:16 목통교 / 버스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부들 쌩하니 없어졌다. 마음이 급해 움직이면서 산행 준비를 한다


- 10:21 출입통제 입구 / 일단 엄포든 아니든 마음이 급하다. 지리산국립공원 하동분소는 쌍계사 입구에 위치하여 10여분이면 도착한다. 우리는 베낭을 메었고 그들은 빈몸이라 잡힐 가능성이 크다. 제일 후미에 섰다간 잡히기 십상 기회만 되면 추월한다



- 추천 들머리 / 통상 목통교를 지나 파란색 루트로 진행하면 중간에 동네 개님들이 짖어댄다. 그럼 그아찌 집에 엤느면 뛰어 나온다. 그리고 국공에게 신고 하겠지. 그러지 말고 빨간색 루트로 진입하면 동네분들과 마찰이 없을듯 하다


- 버스 기사로부터 국공이 떴다는 소릴듣고 산대장도 마음이 다급해져 길을 놓쳐 헤쳐가는데, 비탈길을 지나다 계곡으로 물통이 떨어졌는데 회수도 못한다. 산대장은 이 다급한 상황을 모면할려 목통골을 버리고 샛길로 들어선다. 선두는 이 사실도 모르고 가고 있고, 나두 그들따라 올라서는데 뒤에서 부른다. 이길이 맞다고 우기는데 BACK 하란다. 희미한 샛길로 들어선다. 지금부터 개척 산행이다. 11시7분 우린 목통골을 버리고 불무장등 능선으로 가로 지른다

 

- 12:12 불무장등 능선 1022.7봉에 모여 어디로 진행 할지를 의논한다. 산대장은 아날로그도 디지틀도 아닌 본인 경험에 의한 직관으로 움직인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 했을땐 문제가 발생될 소지가 크다. 현 위치 파악이 안되어 주변에서 현재 불무장등 능선임을 알려 주어 삼도봉으로 올라서 피아골로 하산 하기로 결정 한다



- 12:47 일부는 진행하고, 산대장은 여기서 점심을 먹을것 같은데 장소가 협소하여 난 불부장등 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 13:19 ~ 13:41 불무장등(1441.1m) / 식사를 마치니 시그럴 작업하시는 부부와 내 짝지 나한님(1대간9정맥 완주후 기맥 진행중)이 오셔 함께 삼도봉으로 향한다. 국공은 우릴 쫒아오다 포기하고 날머리 당재에서 지키고 있단다


- 불무장등 이후 삼도봉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14:07 흰듬등(1437.7m) / 인근에 단풍 / 화개재로 올라서 삼도봉에서 내려서는 몇분을 만나 날머리가 피아골로 변경됨을 알려준다


- 목통골


- 삼도봉


- 14:16 삼도봉 직전 삼거리







- 14:26 ~ 14:31 삼도봉


- 14:45 노루목


- 14:48 산대장이 노루목 지나 피아골로 내려서는 샛길이 있다하는데 나한님이 예전에 피아골에서 올라선 경험을 살려 샛길을 찾아 봤지만 포기하고



- 15:21 임걸령 샘물 참 꿀맛이다


- 15:30 피아골 삼거리 / 직전마을 까진 6Km 인데, 피아골 대피소(2Km)까진 내리막길이고, 이후 3Km는 평지 수준, 나머지 1Km는 임도길 이다

 

- 16:10 저기가 주능선 샛길 날머리다


- 저길 지나면 요런 다리가 나오고



- 16:21 피아골대피소


- 치밭목대피소가 탐방객 수용능력 확대를 위해 신축 공사에 들어가 16-09-01~16-12-31 시설폐쇄 예정이람





  - 17:34 직전마을에 내려 섰는데 버스는 아직 목통마을에 있단다. 몇명은 처음부터 목통골 ~ 화개재 ~ 토끼봉 ~ 칠불암 ~ 목통마을 코스로 산행 계획을 하고 진행한 친구들이 아직 하산을 안해 그들을 태우고 오겠단다. 19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RK_gpx _2016-09-24_1018.gpx
0.17MB

'산 이야기 >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작약산 풍혈(2018-03-01)  (0) 2018.03.02
주작산 & 덕룡산(2016-11-19)  (0) 2016.11.20
시명산(2016-09-11)  (0) 2016.09.13
옹강산 & 문복산(2016-07-10)  (0) 2016.07.11
금학산 & 고대산(2016-05-28)  (0) 201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