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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3次(完走)

백두대간(빼재~육십령 ; 2019-05-05)

한강기맥팀과 헤어져 숙등역으로 이동한다. 장승재에서 촌닭을 맛있게 먹어 그다지 식욕이 당기지 않았지만 내일 산행을 위해 가볍게 콩나물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생수 0.5L 두병을 준비한다. 23시40분 버스에 오른다. 마산에서 마지막 참가자를 태우고 목적지까지 조용히 갔으면 좋으련만, 회장님 사설이 너무 길다. 12시30분을 훌쩍 넘기고 조금 이라도 눈을 붙여야 하는데, 멘숭 멘숭. 불현듯 얼마전에 TV에서본 숙면 호흡법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숨을 5초간 들려 마셔, 7초간 참았다가 10초간 내뱉기를(정확한 호흡법은 4초간 코로 숨을 마시고 7초간 숨을 참은뒤 8초간 숨을 내쉰다) 5회 정도하니 들떠있던 기운이 착 가라않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게 잠시 눈을 붙인것 같다.

 

ㅇ 산행구간 : 빼재 ~ 못봉 ~ 무룡산 ~ 남덕유산 ~ 할미봉 ~ 육십령

ㅇ 산행거리 : 31.69Km

ㅇ 산행시간 : 12시간 29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54Km

TOTAL CLIMB : 2,340m

Km당 상승고도 : 74m로 상당히 힘든구간 / 개인적으로 Km당 상승고도 60m 이상부터 힘든 구간으로 분류

ㅇ 트랙 : 

백두대간(빼재~육십령)2019-05-05 023-REDBUG463.gpx
0.61MB

ㅇ 5만도 도엽 : 함양, 무주, 무풍

ㅇ 현지 기온 : 4˚~21˚, 얇은티

 

 

산행개념도
02:00~02:31 빼재 /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시락국을 먹고, 커피 타임을 갖는다. 처음 접하는 산악회라 주어진 시간외 추가 시간을 몰라 일단 선두로 출발한다. 어제의 피로와 향적봉 왕복에 대한 욕심도 있고
02:53 1039.9봉(△)
03:27 갈미봉? / 빼재에서 약 3Km를 걸었는데 내가 아는 준족들이 나타나질 않는다.
03:50 1263.2봉(대봉?, 흥덕산 갈림) / 갈미봉을 지나면서부터 준족들을 보내주고 있다.
04:36 못봉(△/1304.7m)
04:44 지봉?
05:13 횡경재 / 보낼 사람들은 다 보낸것 같다. 대단하다. 진난번 보았던 호남정맥팀과는 수준이 다른것 같다. 40여명중 30명 이상을 보냈으니 거의 후미다. 어제 한강기맥 휴유증은 아니다. 컨디션이 나쁜편이 아닌데.. 
05:28 귀봉?
일출이 시작된다. 어제는 바람 한점없어 얼굴에 소금끼가 가득 했었는데, 구름에 가린 태양을 보니 땡볕에 걷지는 않을것 같다
06:00 1424.5봉 아래로 지나간다
(지나온 능선)
(남덕유 방면)
(향적봉 방향)
06:16~06:19 향적봉 갈림 / 계획보다 10분 일찍 도착했는데 후미라니. 기가 막힌다. 운영진과 후미대장이 전화하는데, 이제 8Km를 통과했다고 너무 늦단다. 내가 보기엔 정상적인 산행 속도인데, 본인 기준에 맞춰 생각하는것 같다. 
06:31 1378.2봉 아래를 통과한다
지리산 연화봉 못미쳐 보았던 목가적인 풍경과 비슷하다
06:43 1327.6봉
06:50 1326.1봉 아래 통과
06:55 동엽령
07:05 1358.2봉/향적봉 방향
07:25 1370.3봉
07:39 1432.2봉/가림봉?
07:52~08:09 1425.4봉/ 이제 아침 먹어도 될 시간이다. J3 국공연산팀이 전화하며 지나간다. 상대방도 J3 회원 같았으며, 그 또한 조만간에 국공연산 도전자 같았다. "쏘세지, 빵은 파이다. 목이 메여 죽는줄 알았다, 백도, 황도 통조림이 최고다." 백양산 다람쥐님이 빼재에 지원 온다더니 그들인가 보다. 나도 아직 최적의 등산식을 찾지 못했다. 백도, 황도, 파인애플 통조림이 좋은건 맞는데, 무겁다는 단점도 있고, 조금씩 나눠 먹기에 불편하다. 당성분도 과하게 먹었더니 오히려 입이 달아 최근엔 쵸코바나 사탕을 멀리하고, 사과, 쏘세지(목이 메이지만 대안이 없어...), 계란이 나에게 맞는것 같고, 뭐니 뭐니해도 최고의 등산식은 밥인것 같다.    
08:16 1401.6봉 / 구름이 걷히면서 햇살이 따갑게 내리쬔다. 다행히 능선도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 어제 보다는 여건이 양호하다      
08:31 무룡산(△/1492.1m)
(지나온 능선)
(소백산 능선을 연상케 한다)
09:01 1275.4봉 아래를 지나간다
09:09~09:19 삿갓재대피소 / 시간상 반 정도 왔다. 물은 2L중 약 1.4L 소모하여  0.5L 생수 2병을 구입했다. 처음부터 이곳에서 1L 보충한다는 계획이 있어 가격 비교를 안했는데, 일행이 있는분들은 1.8L를 구입하여 나눈다. 가격은 0.5L 두개값과 같은 3천원이다. 약간의 동요는 있었지만 괜한 욕심부릴 상황이 아니다. 전반적인 산행 파악이 안된분들은 오늘 구간의 약 2/3를 왔기 때문에 오판 할수 있다. 비록 거리는 짧아도 소요 시간은 지금까지 진행한 시간과 비슷하기에 지금까지 섭취한 물만큼 준비를 하여야 한다. 결국 준비 안된 분들이 끝에가서 물 부족으로 곤경을 치뤘다. 사과 쥬스(1L)를 초반에 0.5L 다음으로 생수 0.5L 다시 사과쥬스를 마시다 끝에가면 당분이 필요할것 같아 0.4L 남겨두고 물부터 처분한다. 경험에 물만 계속 마쳤더니 배탈끼가 있어, 생수에 사과쥬스를 약간 섞으니 끝내준다  
09:44 삿갓봉(1418.6m)
10:24 1242.8봉

10:26~10:37 월성치/ 어제 회장님이 대간길에 남덕유산은 포함되지 않으니 우회하라는 말에(잘못된 정보) 거의가 우회한다. 이상하리만치 발걸음이 가볍다

  

11:17~11:21 남덕유산(1507.4m)
11:34~11:42 1384.4봉을 오르는데 남덕유산에 올랐던 기운은 어디로 갔는지 완전 방전 상태다. 장거리 산행땐 항상 밥을 2끼 정도 준비해서 2회에 걸쳐 나눠 먹었는데, 식당밥을 구입하다보니 한공기로 떼우고 모지라는건 쏘세지와 계란으로 떼우면 된다 생각 했는데 오판이다. 긴급하게 남은 사과 반조각과 계란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어렵게 어렵개 서봉을 오른다   
12:03 (서봉1498.3m)
13:14 경남교육청 덕유교육원 갈림/ 내림길에 세분이 힘이 부쳤는지 덕유공무원으로 탈출하자는 소릴 무심코 들으며 지나 왔다. 그리고 나물을 띁다 추월해가는 담비,송이님의 대화중 종전 세분이 덕유공무원으로 탈출하는 이유가 물이 없어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내려서다가
13:31~13:42 928.9봉에서 할미봉을 오르기전 원기를 충전하기 위해 계란과 쏘세지 먹고, 마지막 남은 생수 0.5L에 사과쥬스를 혼합하고 있는데 세분이 덕유공무원으로 탈출하지 않고 올라선다. 그중 한명은 갈증으로 입주위가 허였게 침이 말라 있다. 나도 살아야 하기에 0.1L 남기고 다줬다. 
14:08~14:12 할미봉(△/1026.3m) / 산악회 운영진이 타준 커피와 파인애플 단물을 맛있게 얻어 먹었다. 생수 기부를 받는데 있어야 드리지. 또 다른분들이 물이 없다고 전화가 왔다네. 종전에 물이 없어 고생했던분중 한분이 이곳에서 먹고자 남겨둔 포도를 기부한다. 이해가 안된다. 아쉬운딴아 포도로 갈증을 해결할수 있었을텐데. 몰아 먹을려다 황천 가는수가 있는데.  
14:33 912.7봉  
14:59 육십령




1.함께한 산악회 : 산풍122.참가비용 : 70,000(교통비, 목욕, 석식) 3.운행차량 : 45인승 4.TIME Schadule .23시40 : 숙등역(이동 방향 : 시민회관-서면-교대-세연정-숙등역-마산) .02시00 : 빼재 도착(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산22-15) .02시31산행시작 ㄹ.16시57분 : 산행종료 / 육십령(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산175) ㅁ.17시45분~18시29분 : 하얏트 사우나(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622/ 055-962-5432) 
 ㅂ.18시37분~19시23분 : 늘봄가든(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946-3/ 055-962-6996) ㅅ.21시50분 : 숙등역 도착          

백두대간(빼재~육십령)2019-05-05 023-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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