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산에 관심은 있었지만 문제는 돈과 實이의 잔소리를 염려하여 잠시 묻어두었다가, 사무직으로 입사하여 사회 환경이 바뀌어 적성에 안맞는 영업을 하다보니 이러다간 스트레스로 쓰러질것 같아, 슬슬 산행을 시작한게 지맥까지 눈독을 들이게 되었다. 산행 스타일은 단체에 엮이는것 보단 혼자 떠나는 산행을 선호 하다보니 도솔지맥은 마음은 있었지만 남한의 극과 극인 곳에 사는지라 엄두도 못냈고 산악회 또한 진행하는곳이 없어 거의 포기 상태였는데, 좋은 사람들끼리 한강기맥을 하던중 지난 목요일 불현듯 한강기맥 마치고 양구에 가면 어떨까하는 순간적인 착상에 번개불에 콩구어 먹듯 후다닥 스케쥴을 잡아 실행에 옮겼다. 함께한 동료들에겐 엄청 미안타. 특히 백양산 다람쥐님 한텐 더욱더 미안타. 새벽에 나와 힘든 산행후 부산까지 교대 운전할 내가 빠졌으니
ㅇ 산행구간 : (팔랑 ~ 도솔산전적지) ~ 도솔산 ~ 용늪 ~ 광치령 ~ 두무리고개
ㅇ 산행거리 : 36.66Km
ㅇ 산행시간 : 11시간 44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13Km
ㅇ TOTAL CLIMB : 2,188m
ㅇ Km당 상승고도 : 60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인제
ㅇ 현지 기온 : 11˚~28˚, 초반에 얇은티 두겹, 중반에 한겹
예전에는 용늪관리사무소와 중간 지점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용늪 진입을 불허 했는데 지금은 용늪 지대를 통과 하게끔 조성 되어 있다. 그냥 PASS. 그리고 예전 전망대 자리엔 감시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는데 이도 무시
이제부터 400m가 지옥의길이다. 신한북정맥때 개명산 우회길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옥의 등로. 우째던 무조건 힘들더라도 펜스따라 움직여야 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6월2일 17시20분 양구에서 동서울 운행하는 귀사 강원여객 승객 입니다. 개인적으로 산을 좋아하여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어제 귀사의 버스를 이용하고 하루종일 즐거워던 내마음을 송두리째 망치고 지금까지 괴롭히는 기사님이 계셔 참을까 해봤는데 그냥 넘어 갔다가는 나 아닌 다른 승객에게도 해코지 할 것 같아 민원 제기 합니다 내용은 즐겁게 등산을 마치고 사우나에 가서 깨끗이 씻고 땀에 절인 등산화를 신기가 뭐해 슬리퍼를 신고 터미널에서 발권한 1번 좌석에 착석했는데, 기사님 바로 뒷좌석이라 기사님의 일거수가 다 보이더군요 승객중에 뒷좌석에서 음악을 크게 트신분이 있었는데, 저는 몰랐는데, 기사님이 룸미러를 보며 중얼거리더라구요. 저도 운전할땐 신경이 곤두서, 그르려니 했습니다. 중간 기착지 남면에서 나이 지긋한분이 타셨는데, 이분 3번 좌석에 앉더군요. 운전대 대각선 방향이죠. 입이 궁금했는지 쵸코바를 드시는데 이게 의외로 소리가 크더라구요. 기사님이 아무런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제눈엔 선그라스낀 얼굴을 돌려 몇번 째려 보더군요. 여기까지 내일이 아니어서 이해 했습니다 그렇게 제 목적인 홍천에 하차하며 그래도 고생 했는데 수고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고 내리는 내 뒤통수에 슬리퍼 어쩌고 저쩌고 비아양 거리더군요. 제가 반응이 늦다보니 순간적으로 대체는 안했습니다. 그리고 차번호를 봐두었다가 승강장에 찾아 갔습니다. 기사님이 내리더군요. 차안에 손님이 계시니까 내려서 사과하는가 하는 착각에 빠졌죠. 웬걸 내가 뭐랬는데, 고객은 존대말 쓰고, 방귀 뀐놈은 저보다 나이도 어린 친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고, 말로선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 버스내 기사 인적 상항을 카메라에 담으니(사진이 잘못 찍혀 기사님 인적 사항 파악 불가) 영업 방해 하지말고 내려라, 니가 사진 찍어가면 어쩔건데. 그래요 내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힘은 없지만 이 친구 도저히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귀사 홈피 CEO께선 고객에게 친절한 회사가 되겠다는데 역행하는 친구가 있으니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홍천터미널 배차 직원 붙잡고 제 욕을 늘어 놓더군요. 참 어이가 없네요 강원고속은 슬리퍼 신으면 안되나요. 안되면 홈피에 크게 공지를 하시던지. 수고 했다고 인사하는 고객에게 비아냥거리는 기사를 고용한 강원고속을 도대체 어떤 기업입니까? CEO는 고객에게 친절한 회사를 만들겠다는데 미꾸라지 한마리가 흙탕물을 흐려 놓으니. 아마 제가 동시간에 버스를 조만간 또 이용하게 될텐데, 회사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들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려 CEO님께 직고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강원고속이 되길 바랄게요 수고 하세요. 하나 더 제가 알기로 양구~홍천간 소요시간이 1시간5분 정도가 표준으로 알고 있는데 55분만에 주파 한다는건 난폭 운전 아닌가요 생각나는게 내부를 찰영 하는 CCTV가 있는것 같던데 양구에서 홍천까지 1번 좌석 고객이 운전기사님께 불쾌한 행동을 했는지, 특히 18시15분 홍천 하차시 제가 수고 했습니다 했을때 기사님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녹화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자료를 제출받아 모니터링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