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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도솔지맥(完走)

1박2일 둘째날 도솔지맥(배후령~ 북한강&소양걍 합수부 ; 2019-12-29)

모처럼 泊산행을 떠날수 있다. 1순위로 한남금북 정맥을 꼽았다. 2구간이 장거리여서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는데 이번주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지금껏  펼쳐 놓은것을 견주다 백운/도솔지맥 마무리 하는것으로 결론을 보고 금요일 춘천에서 귀가길 버스편을 예매하면 DC를 받는데 이래저래 미루다  자정을 넘기고 생각이나 앱을 접속하니 이미 늦어 버렸다. 이제 나도 미루면  안되는  그런 세대로 접어들고 있다.

 

ㅇ 산행구간 : 간척사거리 ~ 배후령 ~ 수리봉 ~ 우두산 ~ 북한강&소양강 합수부

ㅇ 산행거리 : 29.91Km

ㅇ 산행시간 : 8시간 15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62Km

TOTAL CLIMB : 1,571m

ㅇ 트랙 :

도솔지맥(배후령_ 북한강&소양걍 합수부)2019-12-29 0740-REDBUG463.gpx
1.04MB

ㅇ 5만도 도엽 : 내평, 양구, 춘천

ㅇ 현지 기온 : -3˚ ~ 6˚, 짚티(보라)&조끼, 0.7L

ㅇ 특이사항 : 배후령 정상가는 구도로가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매년 12월1일 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 사람도 출입금지랍니다 ② 수리봉 못미쳐 암릉과 우회길이 있습니다. 암릉길 너무 위험합니다.

 

05:40~06:25 화산 스파랙스를 나섭니다. 어제 눈밭을 걸었더니 등산화가 축축하네요. 좀 말랐나 했는데, 그대로 입니다
06:33 터미널에 도착하여 간척사거리 차편을 예매하고
편의점에서 오징어 짬뽕에 햅반을 말아 먹습니다. 종전엔 터미널 주차장내 제일기사 식당을 이용했는데 밥이 떡밥이라 넘어 가질 않더군요. 아침은 국에 말아 억지로 먹을수 있는데, 점심은 고역이라. 지난번 산행후 시간이 없어 편의점에서 오징어 짬뽕을 먹었는데 괜찮더라구요.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물의 온도가 다른곳과 다른지 몰라도 다른데서 몇번 신라면을 먹었는데 고무를 씹는 기분이었는데, 이놈을 만나고 부터 찜했습니다.
07:38 간척사거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후
07:40 배후령을 향해 갑니다. 원주보다 눈이 많이 왔는지 오봉산이 허였습니다
 08:01 춘천~양구간 국도를 가장자리 따라 걷는데, 쌩쌩 달리는게 기분이 안좋네요
08:10 국립 화천 숲속야영장

08:11 출입통제 바리게이트 /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매년 12월1일 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 사람도 출입금지랍니다

 

맞긴 맞네요
08:26 해발500m 지점
08:41 배후령
(688.4봉에서) 군단 방향
 08:57 688.4봉
09:07 653.3봉
09:08 653.2봉
09:28 745.3봉/숲속야영장 갈림
09:46 763.6봉(△)
09:50 용화산 갈림길
10:00 오봉산 & 부용산
10:46 용화산 자연휴양림 갈림길
누구 발자국인지 맥길을 걷고 있네요
661.1봉 오름길이 힘겨웠는지 요령을 피우네요
10:20 661.1봉
나뭇가지 사이로 용화산이 보입니다
요령을 피우던놈이 다시 맥길을 걷네요

10:38~10:54 652.1봉(△) / 글씨는 달필인데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과학자들이 식물이 스트레스 받을 때 지르는 비명 소리를 녹음했다 합니다. 이나무는 누군가에 의해 그 고통을 수십년간 감내하고 있었습니다. 맥길을 인도하는 시그널 역시 나무의 생육을 고려하여 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의 표식을 다는데 진짜 말이 안나올 정도로 철저히 매듭을 이었더군요 손으로 제거 할려했는데 어림도 없더군요. 한참을 시루다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발걸음이 안떼이더군요. 문득 손톱깍기가 생각나 되돌아서 분리 작업을 했는데 군삐삐선 보다 강력한 철선으로 묶은데다 나무가 생육하며 속으로 에이면서 상단부분 라인은 도저히 제거가 어렵네요. 뭐이 중요하다고 여러 갈래로 묶었는지. 한가닥의 선은 도저히 제거 못하고 포기 했습니다. 혹 이곳을 지나실 상황이면 꼭 리퍼를 가져가셔 제거 부탁합니다

 

10:58 638.2봉
11:13 529.3봉

11:23 암릉 시작점에 올라섰습니다. 수리봉을 바라보는데 다리가 후들 거립니다.중도에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었지만 시그널이 나를 유혹하더군요. 갈수있어. 내가 이곳을 운좋게 통과 했지만 내 일생 최고로 하나밖에 없는 목숨걸고 망나니짓  했습니다. 길이 아니면  돌아서야 했는데.. 실감나는 사진이 없어 산바래님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도용합니다

 

첫 내림은 그런대로 내려 설만합니다
저곳이 문젭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제대로 의지할곳 없는 낭떠러지입니다. 미쳤습니다. 다행히 이곳을 통과하고 다음 암릉은 길이 없어 우회합니다.
11:41 수리봉(656.7m)
12:09 526.8봉(△)
12:22 545.8봉에서 바라본 용화산
(545.8봉에서 바라본) 북한강&소양걍 합수부
짭짜리한게 염분도 섭취되고 맛도 있네요. 밥양이 쪼메 적은게 아쉽지만 떡밥보단 금상첨화 입니다
12:39 잣나무 단지를 지날땐 너무 좋네요
12:44 장미조경을 통과합니다. 내가 미친놈은 맞는것 같습니다. 멀리서 철조망을 넘어야 하나 생각 했으니, 군부대 입니다.
12:48 지내교차로
12:49 5번국도 통과
12:51 저기 도로가 꺽어지는 부분에서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12:55 산길 진입
13:04 양지노인마을회관과 무우밭 사이로 진행 합니다
13:17 이곳을 지나면 우측으로 진행하세요 직진 했더니 개와 산책 나온 아가씨가 길을 멈추고 물끄러미 쳐다 보더군요. 의미를 몰랐는데, 끝에 서서야 의미를 알았습니다. 산을 개간하여 전원주택단지를 짓는다고 옹벽입니다. 되돌아 서야죠
13:21 전원주택단지 끝
13:29 121.9봉(△)
도야지 텃밭인지 사방천지를 파헤쳐 놓았습니다
13:38 길 좋 타
13:49 지방도로
13:56 춘천농고 농장이 태양광 시설로 변하여 펜스따라 진행 합니다
도로 건너에도 태양광 시설 입니다. 우측으로 진행 합니다

14:02 이쯤에서 끝나리라 판단하고 올라섰는데, 착각이군요. 여기서 올라서지 말고 도로따라 50m 진행 하세요

 

14:05 펜스 끝이라고 생각하고 올라 섰는데 아닙니다. 가시나무를 헤치고 진행 합니다
14:08 펜스 끝자락입니다. 도로따라 진행하다 저기서 올라 섰으면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했을텐데. 아무튼 잠시후 정상적인 등로를 만날때까지 가시밭길을 걸아야 합니다
도로 양쪽 태양광 시설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14:12 한계울마을과 여우고개를 잇는 등산로를 만납니다
14:18 춘천시 신동 갈림길
14:28 162.9봉(△)
14:40 여우고개
15:00 우두산(133.6m )
15:06 맥길은 여기서 끝나고 도로따라 북한강&소양걍 합수부인 소양 제2교 까지 걷습니다
15:34 소양 제1교를 지나고
15:40 소양제2교에서 도솔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15:45 인근에 사우사거리 버스정류소가 있지만 11번 1대만 이용 가능하여 소양 제2교를 횡단 합니다
15:52 호반환승센터 / 주변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15:53 소양강 처녀상
15:55 소양강 스카이워크 매표소 / 세상에 공짜 없네요 굳이 돈내고 볼일 없어 호반환승센터로 돌아섭니다
(11번은 종점발 약25±5분후)
(100번은 기점발 8~11분후)
호반환승센터에 도착합니다. 16시8분 곧 100번이 도착하는데 딴짓을 했더니 쌩하니 갑니다. 옆에있던 아저씨曰 손을 들어야 선다나. 하는수 없이 16시20분 11번을 탑니다
16시36분 럭키APT(화산 스파랙스)에 하차하여 아침에 봐 두었던
만족족발에서 갈비탕을 먹습니다. 엄청 시원하네요. 또 오고 싶네요
17:22 터미널에 도착하여 씻고, 옷갈아입고....

도솔지맥(배후령~ 북한강-소양걍 합수부)2019-12-29 0740-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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