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泊산행을 떠날수 있다. 1순위로 한남금북 정맥을 꼽았다. 2구간이 장거리여서 지금이 적기라 판단했는데 이번주 일요일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 지금껏 펼쳐 놓은것을 견주다 백운/도솔지맥 마무리 하는것으로 결론을 보고 금요일 춘천에서 귀가길 버스편을 예매하면 DC를 받는데 이래저래 미루다 자정을 넘기고 생각이나 앱을 접속하니 이미 늦어 버렸다. 이제 나도 미루면 안되는 그런 세대로 접어들고 있다.
ㅇ 산행구간 : 간척사거리 ~ 배후령 ~ 수리봉 ~ 우두산 ~ 북한강&소양강 합수부
ㅇ 산행거리 : 29.91Km
ㅇ 산행시간 : 8시간 15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62Km
ㅇ TOTAL CLIMB : 1,571m
ㅇ 트랙 :
ㅇ 5만도 도엽 : 내평, 양구, 춘천
ㅇ 현지 기온 : -3˚ ~ 6˚, 짚티(보라)&조끼, 0.7L
ㅇ 특이사항 : ①배후령 정상가는 구도로가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매년 12월1일 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 사람도 출입금지랍니다 ② 수리봉 못미쳐 암릉과 우회길이 있습니다. 암릉길 너무 위험합니다.
08:11 출입통제 바리게이트 /겨울철 강설 및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사전 예방 차원에서 매년 12월1일 부터 익년 3월 31일까지 사람도 출입금지랍니다
10:38~10:54 652.1봉(△) /글씨는 달필인데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과학자들이 식물이 스트레스 받을 때 지르는 비명 소리를 녹음했다 합니다. 이나무는 누군가에 의해 그 고통을 수십년간 감내하고 있었습니다. 맥길을 인도하는 시그널 역시 나무의 생육을 고려하여 달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의 표식을 다는데 진짜 말이 안나올 정도로 철저히 매듭을 이었더군요 손으로 제거 할려했는데 어림도 없더군요. 한참을 시루다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발걸음이 안떼이더군요. 문득 손톱깍기가 생각나 되돌아서 분리 작업을 했는데 군삐삐선 보다 강력한 철선으로 묶은데다 나무가 생육하며 속으로 에이면서 상단부분 라인은 도저히 제거가 어렵네요. 뭐이 중요하다고 여러 갈래로 묶었는지. 한가닥의 선은 도저히 제거 못하고 포기 했습니다.혹 이곳을 지나실 상황이면 꼭 리퍼를 가져가셔 제거 부탁합니다
11:23 암릉 시작점에 올라섰습니다. 수리봉을 바라보는데 다리가 후들 거립니다.중도에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었지만 시그널이 나를 유혹하더군요. 갈수있어. 내가 이곳을 운좋게 통과 했지만 내 일생 최고로 하나밖에 없는 목숨걸고 망나니짓 했습니다. 길이 아니면 돌아서야 했는데.. 실감나는 사진이 없어 산바래님 블로그에서 무단으로 도용합니다
14:02 이쯤에서 끝나리라 판단하고 올라섰는데, 착각이군요.여기서 올라서지 말고 도로따라 50m 진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