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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여행

향수 진벌(2013-08-06)

미친듯이 어느산을 갈건지 뒤지다가 둔주봉을 발견, click, "안남면" 낮익은 글자다, 어릴때 내가 자란곳이며 언제나 잊지못할 곳, 그곳을 떠난후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곳, 그래 거기가 "충북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진벌" 나를 부른다. 인생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것인데, 그게 실수였다.

항상 시작은 좋았다. 그러나 끝은 참담하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전날 준비한것들을 챙기고 작은놈 굶지말라고 따끈한밥을 짓는다.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 

 - 7시30분발 KTX에 오른다

 

 - 9시6분 대전역에 내렸는데 화장실간다 어영부영하다가 10여분을 소비

 

 - 대전역에서 왼쪽으로 가네,  대전역이 바뀐건 지하에 도로가 생겼다는거

 

 - 지하도로 이동하면서 607번의 동선을 살폈는데 안보였다. 지하도로 움직일 필요 없음. 지상구간에 건널목 신호등이 있음

 

- 9시30분  역전시장에서 승차. 배차간격이 12분인데 아니네

 

 - 10시5분, 607번 종점이자 옥천버스 터미널(대전역에서 35분 소요)

 

 - 2013-05-14부 옥천버스 노선시간표. 여기서 안남 10시30분발 및 13시 옥향@은 안남면사무소를 뜻함(경험치)

 

 - 인근 탐방. 옥천역에서. 사진3 까지 유효

 

 - 포도가 유명하다는데 내기억엔 호도가..

 

 

 

 - 10시21분 한바퀴 돌고오니 안남가는 버스가 짠~ , 헐 계획에 차질. 진벌까지 버스로 갔다 걸어서 나오는걸로 계획을 세웠는데 면소재지까지 밖에 운행 안한다니. 10시30분에 옥천출발

 

 - 11시4분 안남면 도착, 택시를 타고 갈려 했는데 이곳엔 택시가 없다네, 직진하면 진벌 

 

 

- 안남면 소재지가  배바우 인가? 내어릴때 외할아버지께서 장에(면소재지) 갔다 오시다 배바우에서 호랑이를 보고 그때부터 시럼시럼 앓다가 돌아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내가 알고 있었던 배바우가 아닌데

 

 - 버스에 동승했던 어르신께서 진벌까지 멀고 이곳엔 택시가 없어 정육점에 가서 4천원 주면 봉고로 데려다준다하여 갔더니 헐~ 사실무근. 면소재지 순환버스가 있다던데 버스 내릴때 지나간 24인승 콤비를 놓쳤으니 걸어가야지(옥천버스 도착시 운행하는것 같음). 내기억엔 그리 멀지 않은 거리고 사전 조사에 의하면 2.6Km로, 왕복 1시간 30분이면 충분. 지금시간 11시 13분, 계획에 의하면 1시에 안남면에 도착, 식사하고 둔주봉으로 출발 하기로 했으니, 여유있네

 

 

- 11시13분 출발

 

 - 뒤돌아본 면소재지

 

 - 11시18분 내기억에 없는 서당골

 

 - 11시21분 덕실, 수동 하니 생각난다. 내가 자란 진벌을 지나  첫번째 만나는 동네로 인근에 외할아버지 산소가 있고, 옛날, 교통수단이 귀했던 어느날 택시가 이동네에 들어왔다 개구쟁이들은 택시가 지나가고난 도로에 돌을 쌓는다. 그리고 인근 밭에서 옹기종기 모여 기다린다 택시가 되돌아 나왔을때 그광경을 지켜본다고

 

 - 11시31분 우리옆동네 모산

 

 - 11시33분 종미리. 기억안난다. 둔주봉 능선

 - 오른쪽에 보이는 저집, 옛날에도 그곳에 과수원과 집이 있었지. 어린 기억에 물펌프가 있었는데 내가 펌프를 작동시켰다가 누구의 손톱을 ...

 

 - 11시36분

 

 - 저고개를 돌아서면 진벌

 

 - 옛주인 그 자손인지 아님 외지인인지

 

 - 그래 건너편에 마을이 있었지

 

 - 11시41분. 뒤돌아본 길, 오른쪽 꺽이는 저지점에 주막이 있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 옛날 외할아버지께서 막걸리 심부름을 많이 시켰는데 그때마다 주전자에 입을대고 꿀떡 꿀떡 마셨더니 애주가?, 알콜 중독? 흐흐

 

- 마을 진입로

 

 - 11시42분 진벌

 

 

 

 

 - 4~50여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외양은 바뀌었을지언정 그때 그대로이다

 

 - 둘째 외삼촌이 나를 훈계한다고 자주 이용한 나무. 주로 밤에 저기에 묶고 회유 했다는데.. 흐흐

 

- 요 개천에서 물고기도 잡고, 외할머니께서 사준 고무신이 물에 떠내려가 혼난적도 있었지. 개발이라는게 좋은건지 보기가 그렇고,  사물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건지 작다

 

- 11시47분 여기가 외가집이다. 옛날엔 짚으로 지붕을 이었는데 지붕만 바뀌었지 겉모습은 옛그대로

 

 

- 외할머니댁 마루에서 바라본 정경

 

 

 

 

- 11시50분 저수지, 겨울에 저기서 썰매타다 누군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옷을 말리던 기억들이..

 

- 11시55분 옆동네 모산

 

 

- 그래 우리동네 저수지 보다 컸었지

 

 

 

 

 

- 12시2분, 언제 이름이 지어졌지, 모산저수지로 알았었는데, 남평저수지라

 

 

 

 

 

- 12시16분 진벌에서 한바퀴 돌아 모산입구로 나왔습니다

 

- 12시33분 안남면사무소앞인데 이 상징물이 배바우와 관계있는지...

 

 

 

- 안남초등학교

 

- 둔주봉 등산로 안내판, 다음에 보자

 

 

- 1시44분 옥천을 떠나면서

 

- 2시58분 차를 탔는디 바로 뒤에 화장실이 있어 볼일을 보면 기묘한냄새가 진동을 하였다. 순환 닥터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승무원에 이야기하니 문제점을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시정할려는 노력이 없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싼돈들여 KTX탔는데 무궁화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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