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북 정맥 개요 및 산행계획
(월간산 2014년10월호에서 발췌) 산경표(山經表)에 나오는 한북정맥의 흐름을 보면,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 내리다 북한 원산 부근 분수령 식개산에서 서남 방향으로 한줄기를 내어 한강과 임진강의 수계를 가르며 흐른다. 이 산줄기는 백암산, 쌍령, 벽력암산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군부대들이 점령하고 있는 삼천봉, 적근산 어깨 대성산을 지나 수피령부터 민간인들이 종주할 수 있는 산줄기가 열린다.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지나 포천에서 의정부를 잇는 축석령을 넘으면 이 땅의 수도 서울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의 정기가 도봉, 삼각산(북한산) 솟구치고 노고산 지나 비산비야의 고양 땅을 누비다가, 그래도 아쉬운 듯 견달산, 고봉산을 빗고 한강 하구 장명산에서 그 흐름을 멈춘다. 도상거리 약 236km 산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