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태풍 나크리로 인해 속리 군자산 산행이 취소되고 이번주는 할롱때문에 두타 구룡계곡 산행이 취소되어 차선책으로 월악 덕주&만수봉에 갔다. 이곳은 남부지방과 달리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산행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다만 덕주봉까지 거의 시간당 1Km를 산행할 정도로 체력이 바닥을 헤멨다.
약속된 산행시간을 초과할 정도로 바닥을 헤메본지도 오랜만이다. 덕주휴계소에서 덕주봉까지는 비법정탐방구간으로 실제 다녀오니 그럴만한 코스였다. 심장 약한분들은 거꾸로 타지 마시라, 아마 밧줄구간에서 천길 낭떨어지를보면 피가 역류하리라, 또한 겨울철, 비온 전후는 이구간을 삼가하는게 신상에 좋을것 같다
ㅇ 산행코스 : 덕주휴계소 ~ 왕관바위 ~ 절벽 ~ 밧줄구간 ~ 덕주봉 ~ 만수봉 ~ 용암봉 ~ 만수휴계소
ㅇ 산행거리 : 7.77Km
ㅇ 소요시간 : 5시간20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1.46Km
ㅇ TOTAL CLIMB : 860m
ㅇ 트랙 :
(들머리 주의) 직진하다 우측에 펜스가 있고 이를 통과하면 시설물이 있는데 그것을 지나 좌측 산능선을 올라서야하는데 혼자 시설물에서 좌측으로 꺽으니 자연관찰로와 평행하게 길이 있습니다 이것 잘못하다간 국공에게 잡힐것 같았지만 되돌아갈수도 없고 계속 진행하니 수경대쯤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쪽길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암벽을 만나는데 잘못올라서 개고생합니다(윗사진처럼 밑에서 우측 끝으로 올라서면 쉬운데 저는 바로 올라서 우측으로 이동할려니 잡을곳이 없어 오랜시간끝에 성공은 했는데 무모하고 위험하고 보기보다 지면에서 높습니다)
덕주봉 직전 봉우리를 내려서니 납짝 엎드린 소나무가 있고 여기를 지나 5분정도 지점에(알바주의구간) 직진길은 암반으로 안보이고 좌측으로 우회길이 제법 잘보여 따라 갔더니 어느 시점에 가서는(5분정도 이동) 길이 끊겨 가파른 능선을 치고올라서(8분 정도) 주능선과 만납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20분을 오버 했습니다. 빡샌 산악회는 30분, 보통은 1시간 코리안 타임을 적용합니다. 만수휴계소 근처엔 씻을만한데가 없어 만수골로 이동하여 씻고 내려오니 5시40분경, 다내려 왔네요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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