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알람시계를 잘못 설정한 관계로 자칫했으면 못갈뻔한 대간 코스였다. 전날 산행준비를 마치고 어릴적 수학여행 가는 학생마냥 설레임에 자다가 깨다가 몇번을 반복하다 새벽 4시10분에 깼다. 4시50분에 알람을 설정했으니 더 자야지, 깊은 수면에 들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기분이 요상해 벌떡 일어나 시계를 보니 헉 5시13분.후딱 일어나니 마눌도 놀라 깬다. 가는데10분 그러면 7분 남았다. 마눌에게 도시락을 부탁하고 입만 대충 헹구고 베낭을 챙겼다. 그래도 울마눌 따뜻한밥 줄거라고 데우고 있는데, 그냥 퍼 담았다. 한마디 하네요, "회사 출근은 꼭 해야되지만, 그까짓 산행 한번 빠지면 죽나", 그래 난 죽을것 같아5시21분 집을 나서 약속장소를 향하여 뛰다가 걷다가 가는데 5시31분 저멀리 어둠속에 대형버스가 지나간다. 어이쿠 뭐야 인원체크도 안하고 정시 출발한거야. 5시32분 약속장소 100M前 지점에서 보니 대형버스가 안보인다, 그럼 조금전 그버스가 맞단말이네. 총무님 연락번호도 모르겠고 유일하게 아는 다음코스 탑승자 ㅇㅇ님게 전화를 했다.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할려는데 계속 통화중 이다. 택시 기사양반 대단하다. 내가 택시 탈 기미 보이니 옆에서 대기한다. 그런 와중에 어둠속에서 약속장소에 버스가 정차하는게 보였다. 후딱 가보니 다행히 이놈의 버스가 지각을 했네. 15분 지연 출발. 버스안에서 왜 알람이 안울렸는지 생각해 보니 일요일로 설정해야하는데 토요이로 설정했네. 빙신
ㅇ 산행구간 : 빼재 ~ 삼봉산 ~ 삼도봉 ~ 대덕산 ~ 부항령
ㅇ 산행거리 : 19.9Km
ㅇ 산행시간 : 7시44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57Km
ㅇ TOTAL CLIMB : 1.555m
ㅇ GPX트랙 :
이제 집입니다. 아 5일만 근무하면 또 산에 가야하는데 담주는 못갈것 같습니다. 막내 시험기간이라 도와주어야 하거든요. 담주말은 사이버강의도 듣고, 독도법 이론 공부도 해야겠고, 포토샵도 공부해야하고, 할게 많는디 이놈의 머리가 돌아가야지. 에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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