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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1次(完走)

백두대간 35-7구간(삿갓재~빼재;2013-01-06)

이번 구간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이 포함되지 않아 나름 주어진 9시간을 가지고 향적봉을 찍고 오기 위하여 이리 저리 묘안을 짜보았지만 결론은 무리다 판단되어 정상 구간만을 생각했는데 대장이 지난번  구간에서 완주를 못한 분들중 원한다면 월성치로 하여 진행하는 코스와 일단 가보고 향적봉을 찍을건지 말건지 조와 정상 대간조로 나누어 개인 역량껏 움직이라 한다. 통밥을 굴리니 월성치로 진행하면 1시간 더 소요, 백암봉에서 향적봉 찍고 돌아오는데 넉넉잡아 1시간 30분 그렇다면 향적봉을 찍자. 대장이 각 코스별로 희망자를 체크한다. 월성치 2명, 향적봉 찍고 몇명, 나두 손을 들었다. 기념 사진을 찍고 대장이 일단 가보고 향적봉을 찍을건지 말건지 조 부터 출발하란다. 대간 참석하고 첨으로 선두조에 끼어 출발했다.

ㅇ 산행구간 : (황점) ~ 삿갓재골 대피소 ~ 백암봉 ~ (향적봉) ~ 백암봉 ~ 빼재

ㅇ 산행거리 :    

ㄱ. GPS측정 : 황점마을 ~ 향적봉(13.55Km / 4시간 46분)    

ㄴ. 지도상거리 : 향적봉 ~ 백암봉 ~ 빼재(13.2Km)

ㅇ 산행거리 : 26.75Km

ㅇ 산행시간 : 10시간52분(점심시간 20분 포함)

TOTAL CLIMB : 1,973m

ㅇ GPX트랙 :

백두대간35-7구간_2013-01-06_0805.gpx
0.14MB

 

 

ㅇ 5만도 도엽 : 무주, 무풍

개념도
황점마을 8시5분 출발
8시13분 들머리(삿갓골재대피소 3.7Km / 황점마을 0.5Km)
8시30분 (삿갓골재대피소 2.5Km / 황점마을 1.7Km)
8시55분 (삿갓골재대피소 0.5Km / 황점마을 3.7Km)
9시7분 (삿갓골재대피소 0.1Km / 황점마을 4.1Km)
9시11분 삿갓골재대피소(향적봉 10.5Km / 황점마을 4.2Km)
 9시24분  (무룡산 1.8Km / 삿갓골재대피소 0.3Km)
세상 천지가 하얗죠
9시32분 (무룡산 1.3Km / 삿갓골재대피소 0.8Km)   날씨가 추워서 카메라 밧데리가 오작동 한다. 전원이 꺼진다. 휴대폰도 마찬가지 였다.
9시40분 (무룡산 1Km / 삿갓골재대피소 1.1Km)
9시46분 (무룡산 0.7Km / 삿갓골재대피소 1.4Km)
좌측에 보이는 곳이 무룡산 정상
망망대해 에 떠있는 저 섬이 지리산 천왕봉(?) 입네다.
뒤돌아 보기
10시4분 무룡산(향적봉 8.4Km / 삿갓골재대피소 2.1Km)
10시43분 (동엽령 2Km / 무룡산 2.1Km)
10시58분 (동엽령 1Km / 무룡산 3.1Km)
11시16분 동엽령(향적봉 4.3Km / 삿갓골재 대피소 6.2Km)   지금까진 산꾼이 거의 없었는데 이곳에 오니 북적거린다.
11시32분  (향적봉 3.3Km /동엽령 1Km)
12시7분 백암봉(향적봉 2.1Km /동엽령 2.2Km)    여기서 횡경재 방향으로 가야 하나 "가보고서조"(백암봉까지 진행하여 시간적 여유가 되면 향적봉을 찍고 시간이 안되면 미련없이 포기하기로하고 황점마을에서 죽을똥 살똥 걸어온 몇 몇)는 향적봉 찍고 되돌아 와도 시간이 될것 같아 GO
12시33분 중봉(향적봉 1.1Km /동엽령 3.2Km)
12시52분 (향적봉  0.3Km)
12시52분 향적봉 / 4시간 40분만에 13.55Km 주파, 동엽령 부터는 설산을 즐기려는 많은 산객들로 인하여 정체구간이 발생하였는데, 강제적인 양해를 구하고 속도전을 펼쳐 이만큼 시간을 단축할수 있었다
향적봉 정상에서 바라본 덕유산 정경
 저멀리 지리산 천왕봉
남덕유
1시20분 향적봉 휴계소 출발

 

온통 눈밭으로 식사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산행로를 막고 식사를하는 몰염치한분들도 있더군요. 아무튼 오래 버티며 식사하기엔 추워 20분만에 후다닥 해치웠습니다. 아 그러나 저러나 휴대폰을 바꾸면서 보조충전기를 확인 안하고 가져 왔는데 아쓰발  충전 안된다. 밧데리 잔여량 19%, Runkeeper가 구동중인데 잘하면 2시간을 버틸거니 최대한 전원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음악, wifi, 블루투스도 끄고 비행모드로 변경 했다. 젠장 비행모드로 변경하면 GPS가 꺼진다는 사실도 모르고 2시간후 밧데리 잔량을 체크해보니 그대로 19%, 아싸 그렇다면 산행 종료시 까지 기록 저장 가능. 아뿔사 중간중간에 영어로 뭐라 씨부리는데 잘기록되고 있으리 믿었건만 향적봉휴계소에서 기록 종료. 그래서 개념도가 여기까지만 기록되어 있고 나머지구간은 생략되고 최종시간만 저장. 또 투자 해야겠네 보조밧데리 구입

 

1시54분 백암봉    이제부터 다시 대간길을 이어가야겠죠. 고생 시작
2시15분 (횡경재 1.8Km / 백암봉 1.4Km)
2시41분 (횡경재 0.9Km / 백암봉 2.3Km)
2시57분 횡경재
3시25분  (신풍령 6.6Km / 횡경재 1.2Km)

여기서 대간조 주류와 조우했습니다. 차마 그들을 제치고 가기가 미안했고, 지금까지 이들을 따라 잡기 위하여 열씸히 걸어왔으니 숨고르기를 할 시간입니다. 이들이 후진조로 알았는데 날머리에 도착해 보니 선두조 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향적봉을 찍고 백암봉에 돌아왔을때 대간조 대부분이 그곳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네요. 

 

지금 내가선 위치는 어딘지 모르지만 가운데 하얀눈으로 덮인곳이 향적봉입니다
3시56분 못봉(신풍령 6.1Km / 횡경재 1.7Km)
4시30분 (신풍령 4.7Km / 횡경재 3.1Km) 
5시19분 대봉(신풍령 3.6Km / 횡경재 4.2Km)      3Km 전진하는데 1시간 54분이 소요 되었습니다. 대장이 페이스 조절을 한다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 합니다. 이제 이들과 헤어질 시간인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제 페이스대로 진행합니다.
오늘도 어둠을 헤치고 가야겠네요
5시57분 갈미봉(신풍령 2.6Km / 횡경재 5.2Km) 
6시27분 (신풍령 1Km / 횡경재 6.8Km) 

지금부터 신풍령까지 분명 1Km 남았다 했는데 갈미봉에서 여기까지가 1.6Km로 30분 소요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신풍령까지 1Km 인데 불구하고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중간에 표지석이 있었는데 600m 남았다하는데 도대체 왠 고개를 몇개를 넘는지 폰 바꾸는 바람에 정확히 거리 측정 못했지만 뭔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아님  많은 눈 때문에 처음 길을 개척하신분이 몇바뀌 돌렸나.  다른분들도 이구간에서 매우 힘들었다네요. 

 

- 6시57분 드디어 빼재 도착  버스에 오르니 "가보고서"조 2분만이 있네요. 덕유산 구간은 많은 산꾼으로 어느정도 눈길이 다져 졌는데 백암봉에서 갈라지는 백두구간은 눈이 쌓이고  주말에 우리가 처음이다보니 눈밭에 발이 빠져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했다. 여태까지 통상 선두조와 후미조 차이가 30분 정도 였는데 이번산행은 무려 2시간 30분으로 제일 마지막분은 21시에 도착했다. 대단하다 추위와 어둠, 그리고 눈밭을 무려 3시간 동안 헤치고 왔다는점이, 방금 카페에 들어가 보니 다음 구간에도 "그래도 참석" 싸인 했네요. 흐~  대단해. 다음구간은 부항령에서 우두령까지 19.22Km로 점심, 휴식포함 7시간, 여유로운 산행길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담주는 계룡산 자연성릉에 갈 예정이다 

백두대간35-7구간_2013-01-06_080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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