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경기도 가평 화악산이다. 이산에 대한 정보는 라이딩, 겨울 산행, 멧돼지 이야기등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별로 없어 산악회에서 주어진 경로로 웰~빙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산행일정은 화악터널~북봉:2시간20분~중봉:50분~조무락골~삼팔교2시간20분, 개인블로그에서 산행시간을 찾아보니 평균 소요시간이 도합 5시간30분, 점심 및 휴식 포함하면 6시간 소요 예상) 산행대장이 일정에 없는 석룡산을 끼워 화악터널에서 임도를 따라 중봉까지 2시간, 중봉에서 조무락골을 내려서다 석룡산 분기점으로하여 석룡산까지 2시간, 석룡산을 지나 잣나무숲으로하여 삼팔교까지 1시간30분 하여 통상 버스가 화악터널까지 12시전후 도착하니 6시까지 삼팔교에 집합하면 된다하시네, 그리하여 석룡산을 경유할 사람이 45명중 15명, 난 일단 북봉을 경유 중봉에 갔다가 조무락골 내려서 석룡산 분기점에서 시간이 되면 석룡산을 갈기고 안되면 편안하게 삼팔교로 내려와 알탕이나 하기로 마음먹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고자 버스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물론 다른사람에 피해를 안주기 위해 냄새 풍기는 음식은 자제하고 밥과 계란말이로 대충 떼우고 버스가 화악터널을 지나 반대편에 도착하자 마자, 대장이 인원파악하는사이 먼저 출발한다고 보고하니, 대장이 같이 가자는데 다른 계획이 있어 함께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오른쪽 임도를 버리고 왼쪽 지름길로 들어선다, 된비알이라 힘들건데 걱정해 주시네
ㅇ 산행코스 : 화악터널 ~ 북봉 ~ 중봉 ~ 북봉 ~ 석룡산갈려다 대형알바로 삼일계곡으로 빠지다
ㅇ 산행거리 : 12.75Km
ㅇ 산행시간 : 5시간 16분 13초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2.5Km
ㅇ TOTAL CLIMB : 870m
ㅇ 트랙 :
ㅇ 산행 상황 : 12시경 햇빛이 강렬했으나 2시경 부터는 오히려 비가 올까 걱정되었음, 베낭무게 5.8Kgㅇ 물 : 2.3L
이렇게 화악터널에서 올라오다가 먼저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있고 바로 앞에 나무판이 서있으면 지나온 갈림길이 북봉가는길이라 판단하시면 됩니다. 부대 철책선에 가까이 다가서면 감지기가 동작하면서 이곳은 군사시설이며 사진을 찍으면 안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찍는다고 감시하는 군인은 없습니다. 다만 군인이 서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면 제재를 합니다. 그리고 군사 보안상 군시설 관련 사진은 게재하지 않겠습니다. 자 군철책선에 다가서면 오른쪽 끝에 그옛날 TV수신안테나(UHF, VHF)를 크게 만든 대형 안테나가 정상에 볼일겁니다. 그곳이 중봉입니다. 중봉은 오른쪽으로 진행하여도 되고, 왼쪽으로 진행하여도 됩니다. 힘들기는 동일하고 오른쪽은 잘못하면 알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저는 일단 오른쪽으로 진행 했습니다. 쭉 가다 보면 하나의 울타리가 끝나고, 조그마한 공터를 중심으로 또하나의 울타리가 있습니다. 또다시 두번째 울타리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1시36분 두번재 울타리를 중간쯤 진행하는데 앞에서 임도를 따라 중봉을 올라선 첫분이 오고 있습니다. 앞에 UHF인지 VHF인지 옛 TV수신안테나 모양의 형태가 보입니다. 지금까진 울타리를 따라 진행 했지만 조금더 진행하다보면 숲으로 들어 섭니다. 아마 상봉으로 진행은 첫번째 정상으로 향한길은 아닌것 같고 2번째 정상으로 향한길로 올라서면 중봉입니다. 요 갈림길에 그냥 지나치면 조무락골로 떨어 집니다. 2번재 울타리 시작점에서 중봉까지는 약 10분 소요됩니다(북봉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했을때)
북봉에서 중봉까지 50분 예상 했는데 29분 소요되어 다시 북봉으로 가면 2시10분, 북봉에서 석룡산까지 1시간40분, 리턴하여 방림고개 ~ 복호동폭포~삼팔교까지 1시간40분, 총 5시30분 그럼 화악산은 90%이상 마스터자 중봉 정상에서 북봉을 울타리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진행하고자 하시면 정상석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보이는 하산길로 들어서서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따라가시면 북봉을 만납니다. 저는 그길로 왔으니 반대편 울타리로 가기위해서 정상석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난 길로 하산합니다.
이길이 14명이 알바한 법장사 방향(북봉과 직진길), 북봉에서 헬기장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직진함으로서 이후 산행은 개판이 되어 버렸습니다.아무튼 여기서 15분(1Km) 진행하는데 능선길이 아닌 내리막길이 나와 멈추고 스마트폰을 켜니 내가 석룡산 뒤쪽에 있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능선을 올라서다 산악회 회원 한분을 만납니다. 지금 우리가 잘못 길을 들어선거 같으니 되돌아 가자하니 오다가 석룡산에서 오신분들을 만났는데 이길이 맞다더라 하는데 제 고집을 피울수 없어 다시 내려 섭니다. 이번엔 더많이 내려 섰는데 계속 하산길입니다. 아니다 이건 우리가 알바하고 있다 되돌아 가자하여 힘들게 능선을 올라서니 이번엔 9명이 나타나 이길이 석룡산 가는길이라 믿고 가잡니다. 내혼자 아니라 우기고 그들을 두고 갔다간 결과는 내가 맞던, 틀렸던 모든건 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릴거 같아 알바하더라도 그들과 함께하기로 합니다. 결국 한참 내려섭니다. 아직은 시그널이 한두개 붙어 있습니다. 그러다 조망이 있는곳에서 앞능선에 석룡산이 보입니다. 자 이제 알바는기정사실이고 이숲을 빠져 나서야 하는데 나중에는 리본도 안보이고 해서 개척 산행을 합니다. 길을 찾고 뒤에서 처지면 기다리고, 계곡물소리는 들리는데 능선만 헤쳐 나갑니다. 한참을 가서야 계곡으로 내려 섰는데 길이 안보입니다. 희미한 숲길을 헤쳐 나가는데 10M 전방에서 꽥하면서 도야지가 산쪽으로 튑니다. 물론 숲이 우거져 직접 보지는 못하고 도야지 소리만 들었습니다. 이놈새끼 우리쪽으로 안튀어서 다행입니다. 혹시 주변에 새끼 도야지가 있으면 우릴 공격할지 몰라(들은바가 있어) 5분 정도를 그자리에서 기다립니다. 아가야 빨리 엄마따라 가렴.
픽업할 동안 알탕을 합니다. 한참후 3명이 또 내려 옵니다. 도합 14명이 알바 했네요. 나중에 정상적으로 석룡산에 간사람들은 6명 정도랍니다.알바할수 밖에 없는이유, 첫째 이정표가 없고, 둘째 지도 표기상 북봉과 석룡산사이에 갈림길 표시가 없이 북봉에서 쭉가면 석룡산이 나타나게끔 표시 되어 있고, 셋째 이 갈림길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블로그가 없고, 넷째 북릉에서 석룡산 방향 진행길은 사전지식이 없는분들은 100% 삼일계곡쪽으로 빠지게 시그널과 길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주능선처럼 길이 고속도로 입니다. 아마 석룡산에서 북릉 코스는 100% 알바 안할겁니다.
혹시 화악산 종주를 계획하고 계시면 참조하시라고 전제조건 : 이건 순전한 제 생각입니다. 화악터널 ~ 북봉 : 1시간5분 / 북봉 ~ 중봉 ~ 북봉 : 1시간 / 북봉 ~ 석룡산 : 45분 / 석룡산 ~ 방림고개 ~ 복호등폭포 ~ 삼팔교 : 1시간 / 총 4시간이면 상황 종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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