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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황병지맥(完走)

1박2일 첫날 황병지맥(분기점~싸리재 ; 2019-10-26)

황병지맥 1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진행하기가 어려워 토요일  진고개를 들머리로 진행하는 산악회를 이용해야 하는데 때마침  한강기맥 마무리 해야하는 주에  멤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순연되어  백운+도솔 준비중에 우연한 웹검색으로 정리해야 할 산행들을 밀쳐 놓고 또 일을 벌린다. 동산악회는 30인 이상 되어어야만  진행하는데 29명에서 늘지가 않아 이게 취소되면  원래 계획대로 원주로 가야하는데 산행 일주일전 거의 만석이라 위약금을 물 요령으로 한자리 확보해 놓는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신령님께  비나이다 제발 30 넘게 해 주세요. 빌고 또 빈다. 며칠을  횡보하다. 한명이 모자라는 판에 취소라 이런 내 복에 포기했는디 행운은  멈추질 않고  막판에 세분이 신청한다. 남은 과제는 이대로  취소없이  하루를 넘겨야 하고 국공에  안걸려야 하는데 왠지 후자는 감이 안줗네

 

ㅇ 산행구간 : (진고개) ~ 소황병산 ~ 황병산 ~ 싸리재

ㅇ 산행거리 : 21.3Km

ㅇ 산행시간 : 5시간 48분

ㅇ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67Km

TOTAL CLIMB : 1,190m

Km당 상승고도 : 50m

ㅇ 트랙 :

황병지맥(분기점_싸리재)2019-10-26 1228-REDBUG463.gpx
2.16MB

ㅇ 5만도 도엽 : 연곡, 도암

ㅇ 현지 기온 :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짐, 바람도 강함, 1L 소모

산행개념도
13:30 진고개 / 다행히 산행 전날 만석이었는데, 두분이 빠졌다. 동산악회는 비용이 저렴하여 두번 정도 이용했는데, ***관광 지원하에 운용되는 산악회로 기사가 왕인것 같다. 즉 산악회 파워보다 버스 기사 파워가 더 큰것같다(개인적 생각) 만종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직진하여 북원주로 빠져나가 원주톨게이트로 재진입한다. 여기까지는 실수라 생각 했는데, 단풍철이라 도로가 막힌다고 판단하고 둔내톨게이트를 빠져나가 국도를 달린다. 내가 보기엔 고속도로가 정체 되더라도 국도보다는 빠를것 같은데.... 평창휴계소 인근을 지나면서 고속도로를 보니 잘 소통되고 있다. 진고개 갈림길인 병안삼거리 1Km를 두고 차량이 정체 된다. 서행하며 병안삼거리에 도착해 우측 2차선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1차선(월정사)을 고집한다. 가만히 있다간 오늘 산행을 종칠것같아 산행대장에게 알려줘 진고개로 무사히 도착한다.  씨펄 30분 정도 늦는건 이해 하는데 무려 1시간을...  
14:22 노인봉삼거리 / 야간 산행을 각오했지만 노인봉은 처음부터 포기했다. 일몰 통제시간이 다가와 노인봉무인대피소에 혹 국공이 상주할까 염려되어 백두대간 1차때 중간에 막무가내로 진입한 기억이 있어 두리번 거린다. 지금까지 3차례의 대간길은 야밤에 이루어져 무인대피소앞에서 진입 했는데 이정표 뒤로 샛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들어서고 보니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14:26 무인카메라  직전 좌측  샛길로 진행한다
14:27 1262.4 봉
14:30 1280.2봉에서 바라본 오대산
14:38 1193.5봉을 우회하고
14:44 1187.8봉도 우회한다
15:10 소황병산공원지킴터 인근에 와서는 잠시 멈춰 인기척을 살핀다. 국공이 없는것 같아 진입
15:13 소황병산 / 황병지맥 분기점
15:14 소황병산(1336.8m/△)
황병산 / 이제 저길 우회하여야 하는데 굴착기 소리가 들린다. 부대에서 공사중인것 같은데 위병소 근처까지 군사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혹 공사차량의 왕래로 일을 그러칠까 염려 되었다. 15시23분 군사도로에서 이곳으로 진입하는 방향에 철문을 만난다. 다행히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할수 있다. 군사도로를 들어서 위병소로 향하는데 차량소리가 들린다. 잽싸게 우측 숲으로 숨는다. 승용차가 내려가길 기다렸다 다시 걷고 있는데 이번엔 뒤에서 차량 소리가 들린다. 이번엔 우측숲으로 숨기가 에매하여 좌측 배수로에 납작 엎드렸다. 트럭이 올라가다 멈추더니 후진한다. 씨펄 걸렸네. 나오라고 손짓한다. 다행히 군부대 관계자가 아닌 공사 차량이다. 이곳은 민간인이 들어 올수없다며, 길도 없는데 어떻게 왔느냐 하네. 잘 알고 있는데, 꼭 가야한다며 부대정문 근처까지 택배 부탁하며 조수석에 앉았다. 부대 인근에 지뢰밭이라던데... 그러고 보니 지뢰 경고문을 본것 같다. 아무튼 위병소 근처 안보인곳에서 하차하여 감사 인사를 드리고 숲으로 들어선다. 지금 생각해보니 부대내 황병산 정상석이 있다던데 사진택배 부탁하는걸 놓쳤다. 아쉽네. 아무튼 군사도로 600m를 잘 통과해야 한다. 은폐장소를 확인하며 올라서길..
15:48 철책 / 위병소 인근에서 이곳까진 철책옆으로 잘정비 되어 있는데, 초반엔 걸리까 싶어 우회하고, 중간쯤엔 군견이 짖는 바람에 철책을 버리고 숲으로 진행했다.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이제부터 정상적인 마루금을 따라 싸리재까지 하강길이다 
16:04 도야지 놀이터
16:07 1239.3봉
16:18 1200봉(△)

이곳을 지나면서 잠시후 등로에 유의하여야 한다. 좌측으로 꺽는 등로에서 대다수가 지나쳐 옆능선으로 내려간다. 등로 또한 이길이 뚜렷하여 유의하여야 한다.

 

잘못 내려서 복귀후 되돌아본다
16:31 이제부턴 밧줄만 따라가면 된다. 길 좋다. 둔탁한 소리에 쳐다보니 덩치큰 도야지가 비탈길로 내친다.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었는지 잠시후 다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뛰는데 노화 현상인지, 비만인지 숨이차 켓켓거린다. 처량하다못해 웃습네
16:43 1055.9봉
16:47 서녁골 갈림길
17:10 1168.4봉(△)

17:22~17:24 알바주의 / 신나게 임도길 따라가다 경로이탈. 되돌아오니 시그럴이 있는데 밀림이다

 

17:28 곧 어둠이 오겠지
17:41 임도 / 456지방도로 인접한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방면으로 탈출 할수 있다
17:43 1002.9봉에서
17:55 998.3봉/ 더이상 버틸수가 없다
18:07 강선을 만난다 / 이제부터 이놈을 벗삼아 왔다리 갔다리 한다는데, 그런것 같지 않고, 강선을 넘었다 다시 넘어온다. 아직은 넘는게 아닌것 같다. 여기서부터 싸리재 근처까지 등로가 더럽다. 거기다 야간산행은 답이 아닌것 같다. 혹 이런 상황에 닥치면 강선 안쪽으로 진행(마루금 무시)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등로가 더럽다는걸 표시한다고 한컷
18:19 969.3봉 / 내려서면 무덤이 있고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18:20~18:23 이놈의 시그널 때문에 엉뚱한곳으로 들어섰다 나왔다 하길 /  969.3봉과 이놈사이 즉 묘지경계를 만나면 바로 좌측 숲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
19:15 싸리재
횡계방향 으로 이동하면 버스 정류소가 있고
대략 18시15분, 18시35분경 싸리재에서 횡계로 진행하는 버스 승차 가능할것 같다
현대엘리엇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불러 황태회관으로 간다
대규모 관광객으로 식사가 늦으질까 염려 했는데 바로 나온다. 김밥을 두줄 준비 했는데 한줄이 남아 저녁은 이놈으로 해치우고 공기밥은 내일 점심대용으로 용기에 담는다. 위가 줄어 들었나 배가불러 김밥 몇개 남겼다. 8천원 식사치고 양, 맛 만점이다. 특히 무우청 하고 김치 볶은게 마음에 들었다
사전에 트랙을 준비 했어야 하는데 물어 물어 겨우 찾아왔 다.(외곽 위치)
지하층에 수면실이 있는데 실내온도가 27.5도로 수면을 취하기엔 다소 춥다. 아무도 없다는 이유로 베낭에서 환복할 옷과 바람막이를 껴입고 독차지 한다. 패착이다 뒷날 피로가 안풀려~

 
황병지맥(분기점~싸리재)2019-10-26 1228-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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