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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지맥(신산경표)/황병지맥(完走)

인생은 뜻대로 안될때 힘들다. / 1박2일 첫날 황병지맥(두타산 아차목이~불당재갈림길 ; 2020-11-14)

코로나19로 요즘은 용돈벌이도 못하고 방콕하고 있다. 이시쯤에 성골지맥 한방에 조질려 했는데, 군경계 사건이 빵빵 터지는 바람에 단속이 심해 잠잠해 질때까지 미뤄야 한다. 우연찮게 청량리행 야간 열차를 알게되어 두위지맥도 마무리하고, 이번엔 황병지맥 마무리를 위해 1박2일로 떠난다

  • 산행구간 : 두타산 아차목이 ~ 불당재 갈림길 ~ 숙암교
  • 산행거리 : 25.29Km (약 10Km 임도 하산) 
  • 산행시간 : 7시간 22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43Km/h
  • 고도상승 : 1,635m
  • 5만도 도엽 : 도암, 정선
  • 참고사항 : 6~16, 티, 물[1.2L 준비 / 0.7L 소모], 행동식[김밥1줄, 사과1개, 양갱600g, 육포60g, 사탕2개, 계란2개,에너지바 1개 준비 / 김밥1줄, 사과½개 소모] 
  • 교통자료 : 有
  • 트랙 :

황병지맥-알바포함(두타산 아차목이~불당재 갈림길)2020-11-14 091905-REDBUG463.gpx
0.96MB
황병지맥-알바수정(두타산 아차목이~불당재 갈림길)2020-11-14 091905-REDBUG463.gpx
0.92MB
청량리행 기차를 타기위해 야심한 시간에 왔다
04:40 원주역 도착해서 대기실에서 개기다 6시10분 터미널을 향해 걷는다
원주역에서 6분거리 터미널에서 19분 거리에 24시 찜질방이 있다. 변두리에 있어 조용할것 같다. 득템
06:35 터미널
7시에 삼한주유소(출발후 8분후 도착), 장평, 진부,횡계를 경유하여 강릉가는 시외버스에 오른다
여기까지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07:47~07:55 장평 시외버스 터미널
08:10 진부터미널 도착
터미널 인근 사거리 편의점에서 라면과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때운다
시내버스 승차는 터미널내 좌측 사진 위치(빨간차)에서 승차한다
09:05~09:19 예상 도착시간보다 5분 초과 했습니다
09:19 수항보건진료소
09:34 두타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 산방기간이라고 등산객은 입장 불가하답니다. 생각지도 않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부산에서 왔다고 읍소해 봤지만 통하질 않네요. 선자령은 산행 가능할거라면 카탈로그 주는거 받아 되돌아서며 독한 마음먹고 왔는데 아무런 성과없이 되돌아 갈수 없다 생각하고 매표소에서 모퉁이 돌아 적당한곳에서 진입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안드로이드 gps & earth에서 제공하는 등산로 지도를 살펴보니 원하는 등로가 없습니다. 일단 능선을 올라서면 답이 나오겠지요. 참고로 가을철 산방기간은 11월1일~12월15일 인데 국립공원은 11월15일~12월15일 통제하는데, 산림청은 FM대로 진행하네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
09:38 교량 좌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잠시후 능선을 오르는 등로를 봤는데 계곡을 따라 가기로 오판을 했네요. 들어갈수록 능선은 높아만 갑니다. 하는수 없이 거슬러 오르기로 했는데 자갈길이라 쌩고생하며 능선에 붙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묵은길인지 모르겠지만 이럭저럭 진행이 가능합니다 
10:43 1125.2봉
11:06 1208.2봉(△)
11:15 1219.8봉(샘터봉?) / 매표소 방향으로 1.2Km 하산하면 매표소에서 아차목이로 오르는 정규 등로를 만나는데 휴양림 직원을 만나면 종칠것 같아 아차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참고로 매표소 방향으로 1.2Km 지점인 샘터고개에서 제가 서있는 이곳을 경유하여 아차목이까지 능선길은 휴양림에서 폐쇄한 등로로 관리가 안되다보니 썩 좋은 등로는 아닙니다
11:37 늦은고개
12:01 1322.9봉(아차봉?) / 아차목이를 11시55분에 통과해야 오늘 계획한 또다른 지류인 오대천&골지천 합수부 능선 일부가 산행가능한데 물건너갔고 임도를 주구장창 걷는다해도 빠듯하다. 12시30분이 maximum 이라 20분의 여유가 있어 고민에 빠진다. 만약 계획대로 진행이 안되면 북평까지 9.3m를 걸어가야한다.  고민끝에 걷더라도 찜찜함은 덜자는 생각에 아차목이로 향한다
12:07 1301.1봉
12:11 아차목이 / 지난번 두타산휴양림 하산지점에서 되돌아 선다
12:23 1322.9봉(아차봉?)에 되돌아 왔다
12:31 1341.1봉(△)
12:41 두루봉 갈림길
13:11 1207봉(△) / 삼각점은 간데없고 2개의 산패가 폐휄기장 양끝에서 마주보고 있다
마주하는 산패
13:31 1148.3봉
13:44 1191.4봉
13:53 임도를 가로잘러 오른다
14:07 왼쪽으로 불당골
14:08 뒤돌아보니 오른쪽으론 대관령 풍력단지, 중심에 우뚝쏟은 산 가운데 시설물이 보이는곳이 황병산?
14:11 1194.7봉(△)
14:29 황병지맥 또하나의 지류인 오대천&골지천 합수부 갈림길 / 오늘은 여기서 본류를 버리고 오대천&골지천 합수부를 향해 내려선다 
14:38 1212.9봉
14:46 임도 / 오대천&골지천 합수부 마루금을 탈려면 14시40분이 이곳 통과 시간이다. 여기서 모험을 했어야 하는데, 포기하고 임도로 내려선다
(뒷날 마루금타며 찍은 사진) 임도를 내려서면 잠시후 삼거리가 보인다. 삼거리에 SUV가 있고 맞은편에서 4명이 내려오고 있다. 일행중 나를 본후 행동이 요상했다. 마치 잡아먹을듯한 느낌. 차랸에 도착했는데, 안가고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유지를 침범 했다고 훈계 줄라나
(뒷날 마루금타며 찍은 다른 장소의 사진) 내려서며 좌측으로 현수막을 보니 잘못한건 없고, 큰문제는 없게다싶네. 일단 삼거리에서 조우한다. 게중 한명이 어디서 왔어요. 무뚝뚝하다할까, 건방지다할까 정이 안가는 말투다. 순간적으로 두타산 자연 휴양림은 입밖에 꺼내선 안된다는게 퍼득 떠오르며 모래재(모리재)가 튀어 나온다. 4명이 어디요 하네, 모래재는 우리 산꾼들만이 쓰는고갠가? 두타산 못미쳐 고개에서 올라왔다니 더이상 추궁하지는 않고, 게중 한분이 혼산하느냐 묻기에 "예", 차는 어디에 두었냐, "없습니다" 놀라는 표정을 보고 빠져 나가도 될성 싶어 숙암으로 향해 걸었다. 잠시후 차오는 소리가 들려 가장자리로 이동하며 곁눈으로보니 산림청 로고가 찍혀 있었다. 그들이 탐탁치 않은 이유를 알았다. 산방기간에 호랑이굴로 뛰어든 내가 못마땅한기라. 만약 두타산 자연 휴양림이 입밖에 튀어 나왔으면 그다음 상상하기도 싫다.
19:29 차단기 / 개인용 차량이 최대한 접근할수 있는 장소로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정선국유림관리소 직원들 이었다
마루금을 탔다면 저기로 내려섰을건데
11:33 오대천&골지천 합수부 갈림길 / 난 임도를 따라 숙암교로 향한다
16:37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있는 숙암( 宿 岩 )의 유래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운 표지석이다. 삼한시대 맥국( 貊 國 )의 갈왕( 葛 王  또는  加 里 王 )이 전란을 피하여 가리왕산( 加 里 王 山 )의 이 바위 아래에서 하룻밤을 유숙( 留 宿 )하였다 하여 숙암(잘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표지석은 정선조양회에서 문화유적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선 잘바위 표지석 [旌善ㅡ標識石] (두산백과)
16:40 숙암교에 다가서니 산불감시요원이 다리 입구에서 지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면 통제가 불가하지만 나처럼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던지, 산악회 대형버스는 통제 받은것 같다. 
16:41 숙암교 버스 정류소 / 정선 방면은 부스가 없다. 
정선~진부간 21번 버스가 11월 운행(빨간색으로 표시) 3회 추가되어 있다. (귀가후 정선군 대중교통정보 알림판엔 11월 중 추가운행 예정이며 증회되는 대로 다시 안내 한다네.) 난 저걸보고 11월 한달간만 증회한다고 오해해, 계획대로 진행해도 됐을거라 미련을 가졌는데, 만약 그랬다면 하염없이 기다리며 있는욕, 없는욕 다했을거며 뒷날 산행은 못했을것 같다. 17시29분 21번 버스를 타고
17:39 북평환승장/나전시외버스 정류소 
내일 들머리로 가는 07시10분 버스를 확인하고
블로거에 시외버스 시간표를 올리다 보니 강릉가는 버스 시간표를 봤다. 이게 뒷날 귀가하는데, 일등공신
17:48 정선군 홈피에서 저렴한 숙박업소 정보로 택했는데, 위생시설이 엉망이다. 싼맛에 뒷날 교통편이 끊기면 하루더 유숙할려 했네
육계장을 먹었는데 맛있네, 밑반찬도 역시 / 아침은 터미널 CU편의점에서 먹을려 했는데, 아침 6시부터 식사가 된다하여 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