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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백두대간3次(完走)

백두대간(부항령~빼재 ; 2021-03-19)

지난주에 했던 결정을 실행하기로 한다. 지금껏 마무리 못한 산행중 장거리 구간이 오늘 진행할 구간이다. 산악회를 따라 나서면 깨끗하게 마무리되는데, 굳이 비싼 비용 들여가며 교통도 불편하게 움직이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언제 마무리 할지 장담할수 없어 날좋은 이때 안하면 개고생 할것 같아 선택했다. 

  • 산행구간 : (월곡초) ~ 부항령 ~ 대덕산 ~ 삼봉산 ~ 빼재 ~ (빼재터널 입구)
  • 산행거리 : 29.36Km 
  • 산행시간 : 8시간 38분 
  • 시간당 평균 이동거리 : 3.4Km/h
  • 고도상승 : 2,315m
  • 5만도 도엽 : 무풍
  • 참고사항 : 9~17, 보라티+티, 물[1.2L 준비 / ALL 소모], 행동식[김밥2줄, 양갱50g, 육포30g, 번데기 130g, 사탕1개 / 김밥1.5줄, 나머지 ALL 소모] 
  • 난이도 : 오늘 컨디션은 보통이었다. 대덕산, 삼봉산 된비알 오름길이 죽여줘요. 
  • 트랙 : 

백두대간(부항령~빼재)2021-03-19 080837-REDBUG46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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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은 1분이 아쉽다. 1분 연착. 6호차 정도에 승차하면 최단거리로 역사를 빠져 나갈수 있을듯 하네. 열씸히 달려 2분만에 택시에 오른다.
기사님께 양천교차로 인근 장승백이(조마입구 삼거리) 버스 정류소 가자니 양천교차로는 아시는데, 장승백이 정류소는 잘모르시네. 그래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첫번째 버스 정류소로 가자했네. 예상보다 1분 단축했는데, 택시 비용이 의외로 많이 나왔다.
김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시20분 출발한 버스가 7시30분 도착한다. 
내일은 비소식이 있어, 하루 당겨 잔향한다 
08:08 월곡초 / 예상된 시간내 도착해야 일찍 귀가하기에 서두른다. 

 

부항령을 향해 걸으며 하차 지점을 뒤돌아 본다
08:20 어전1리 입구
08:23 학동
08:38 어전2리
이곳까지 버스가 들어오는데 시간이 안맞네
08:45 어전2리를 지나며 지름길을 바라본다. 어전2리 못미쳐 410.7봉 앞으로 지름길이 보여 들어 섰더니 이내 그믈로 막아 놓았다. 옆으로 지나갈수 있었지만 되돌아서니 인근에서 김메던 주민이 어딜가느냐 묻기에 부항령 간다 했더니, 지름길인데, 되돌아 나오냐 묻는다. 
09:16 삼도봉터널 입구 / 5.9Km를 1시간7분 동안 걸었다.
09:24 부항령
09:26 704.8봉
09:35 738.5봉 / 기온은 영상 9도인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떨어 ㅈ는것 같다. 아침을 일찍 먹고 1시간30분 경과하니 허기가 슬슬 몰려 온다. 육포나 뜯자
09:43 750.5봉
09:53 853.2봉(△) / 각반이 오래되어 구매했다. 4만원주고 4년을 썼으니 본전은 뽑고 나은것 같다. 이번건 조금 개선된것 같은데 4년은 버티기 힘들것 같다. 다행인건 구형은 1쌍에 700g 나갔는데, 신형은 1쌍에 450g 으로 가벼워 좋네
853.2봉에서 바라본 대덕산 높이에 기가 질린다
10:30 어전리
10:38 833봉(△) / 대덕산을 오르기 위해 덕산재를 내려서며 김밥을 먹기 시작한다. 
10:53 덕산재
11:01 723.1봉
11:22 얼음폭포 갈림길 / 여기서부터 대덕산까진 된비알이다. 매주 산행을 하며 연비지맥 트라우마가 아직도 떠오른다. 남들이 잘안가는 마루금을 생각하면 그때 그장면이 떠오르고, 딴생각을하다 전방을 주시하면 갑자기 나타난 허상에 놀라고, 된비알이 약인것 같다. 잡생각 할 여유가 없다.
11:23 얼음폭포
11:48 얼음골 약수터
12:11 1273.1봉
12:16 대덕산(△/1290.7m) / 덕산재에 SUV 차량이 있더니 정상에서 세분이 식사중이다
대덕면
탑선리를 내려서 올라야할 삼봉산
덕유산 스키장이 보이고
12:23 1256.2봉
탑선마을 & 삼봉산
1249.1봉(초점산?)
12:46 1249.1봉 / 초점산 정상석
12:53 수도지맥 분기점 / 벌써 500m의 물을 마셨다. 김밥 한줄은 다먹었고, 삼봉산을 오를려면 나머지 한줄을 먹어야 하는데, 김밥을 먹으면 물이 많이 먹혀 빼재까지 700m론 부족할것 같아 육포, 양갱, 번데기를 다 동원한다. 소사고개로 내려서다 평상복 차림의 한분을 만났는데, 대뜸 아직 멀었냐고 묻는다. 처음엔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다, 대덕산 같길래 좀 가셔아 한다했네. 참 이런땐 어떻게 답변해야할지. 내가 그분의 체력을 알수가 없는데 뭐라고 답하기 참 곤란하네.
13:10 예전엔 없던 과수원을 우회한다
13:37 716.2봉 / 우측으로 더 꺽어 내려서야 하는데
13:43 탑선리 생태터널 /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가 있다
13:56 예상한 스케쥴에서 13분의 여유 시간대가 처음부터 깨지지 않네. 배추밭을 지나며 삼봉산을 바라보니 어찌 오를꼬 한숨이 나온다. 
14:03 철문 / 된비알 시작
14:46 오두재 갈림길
무풍면
지나온 대덕산
수도산
덕유산 향적봉
14:59 1263.4봉에서 / 직벽을 올라서는데, 어찌나 용을 썼는지, 영남 알프스 에버로리지 우회로를 모르고 직벽 구간에 올라설때 마냥 쌩똥 뺀다. 그러고 보니 운문지맥 깨진바위 초입에서 되돌아서길 잘한것 같다. 2m도 안되는 직벽에서 헤멨는데 4~5m 직벽은 엉감생신. 
15:09 삼봉산(△/1255m) / 인체는 신비롭다. 어떻게 올라섰는지 모르겠다. 극한 상황에서 인체는 초인적 힘을 발휘하네. 막중한 소임을 다하고 이제부턴 쉬운길인데도 불구하고 조그마한 능선 오르기도 벅차네
15:54 된새미기재
16:20 빼재(수령 또는 신풍령)에 세워져 있는 ‘백두대간 안내비’에 적힌 빼재의 유래. "빼재는 삼국시대부터 각 국의 접경 지역이었기에 전략적 요충지로서 수많은 민관군이 이곳에 뼈를 묻어야만 했고 임진왜란 때 이곳의 토착민들은 산짐승들을 잡아 먹어가며 싸움에 임했다. 그 산짐승들의 뼈가 이곳저곳에 널리게 됐다고 해서 ‘뼈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며 뼈재가 경상도 방언으로 빼재가 되었다고 한다. 험준한 산길을 넘나들던 시절 고개를 넘던 사람들의 재물과 목숨을 빼앗아 죽은 사람의 뼈가 산을 이루어 뼈재요, 이 고개를 넘나들던 주민, 사냥군 혹은 산적들이 동물 및 가축들을 잡거나 약탈하곤 하면서 뼈를 버려둔 곳이라 하여 뼈재... ‘빼재’는 ‘추풍령’을 본뜬 ‘신풍령’이라는 휴게소가 고개 아래쪽에 들어서면서 ‘신풍령’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나, 일제강점기에 고개 이름을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빼’를 ‘빼어나다’로 해석하는 바람에 지금은 어울리지 않는 ‘수령(秀嶺)’ 즉 ‘빼어난 고개’라는 뜻의 표지석이 세워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자료출처:아름다운소통(협), 백두대간학교, 국리공원관리공단, 한민족문화백과 등)"  
무풍면으로 향하는 옛길은 차단되어 있다
예전의 신풍령 휴계소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으로 탈바꿈 중이며 코로나19로 휴관중
16:46 빼재 정류소
길건너 염소가 사람구경 한다네. 빼재에 도착하니 물이 없다. 억지로 김밥 반줄을 남기고 먹었다. 나머진 버렸어야 하는데 아깝다고 집에 가져가서 먹다가 탈이나 밤새도록 화장실 들락날락 거렸다.
빼재마을 입구에서 거창가는 농어촌 버스는 하루 4번 있다. 상오정에서 17시10분 출발한 버스는 17시14분 도착한다 만약 이버스를 놓치면 
도로를 따르지 말고 빼재마을로 1.9km 이동하면 18시20분에 거창 나가는 막차가 있다
날머리(빼재~상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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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8 서흥여객 버스터미널에 하차하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나와야 하는데(254m/3분) 터미널 인근 창동사거리에 내려준다. 19시에 부산가는 우등버스가 있는데 비용도 비싸고 1시간을 기다려야해 18시 함양가는 버스에 올랐다
18시25분 함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18시30분 부산 직행 버스에 오른다
평일이라 부산시내 접어들어 정체 현상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