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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이야기/100대 명산

대암산(2014-09-20) 전날 대학동창들과 한잔하고 잠이안와 12시30까지 TV 채널 이리저리 돌리다 잤더니 새벽4시50분 알람소리에 비몽사몽간 겨우 일어나 약속장소로 갔다. 나의 목숨을 쥐고 있는 기사양반 신도시를 빠져 나가는데 엉뚱한데로 둘러가더니 결국 대암산 서흥리 찾아가는길도 대로를 두고 꾸불꾸.. 더보기
천성산(2014-09-06) 팔월 한가위가 다가오니 장거리산행에 부담이 되어 근교 산행을 다녀왔다. 천성산은 지금까지 1봉은 군부대 주둔으로 갈수 없는 봉우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언제 이곳에 주둔한 군부대가 철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정상을 지정된 통로를 따라 마음껏 즐길수 있다. 2봉은 몇차례 올랐었는데 이곳 하면 생각나는게 많다. 부친께서 처음 산행한곳이 이곳이고 그후 천성산을 무척이나 사랑하셨다. 나 또한 기억나는건 젊은시절 아침도 안먹고 2봉을 올라서다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생라면을 씹어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는 야영도 가끔 했었는데 92년 허리를 다친이후론 꿈도 못꾼다. 산행때 마다 백패킹 베낭을 메고 올라서는 이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이놈의 허리만 안다쳤으면 나도 저들처럼 백패킹 베낭을 메고 자연을 누렸을지도.. 더보기
축령산(2014-08-30) 산은 계절에 맞게 다녀와야 하는데 100대 명산에 얽매여 철에 안맞는 산을 가니 좋을리 없다. 내가 잘못 택하고 산탓하고 있다. 헌다고 마음에 드는 산이없어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수도 없고 아무튼 서리산&축령산 연계산행은 5월 철쭉이 만개할때가 제철인것 같다. 한양길이 너무멀어 아침일찍 출발했건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서 산보나가는 차량으로 거북이 걸음이다. 주말엔 이길은 상습정체구간 인것같다. 사람이 하는일엔 천운은 있는가보다. 무슨 말이냐면 축령산은 부산에서 오기가 힘들다 보니 근처에 있는 천마산과 연계산행을 하면 시간절감 & 비용절감이 되는데 이런 기회는 좀처럼 생기지 않는다. 예전에 모산악회에서 기획 했을때 성원 미달로 무산 되었는데 오늘 모산악회에서 축령산 1개로도 성공했다는건 사람의 힘으로도 어.. 더보기
두타산 구룡계곡 우골(2014-08-23)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가야할곳은 많은데 앞으로 위험한 산행은 지양해야겠다. 괜히 다치기라도 한다면 남은 여생 무슨 낙으로 살아갈까 몸 성할때 조심 조심하여 오래 오래 산행할수 있도록 무리한 산행은 NO~~ 이번산행은 삼세번만에 성사된 산행 코스였다. 금년 주말엔 유난히도 비가 .. 더보기
황석산(2014-07-06) 이제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인가보다. 아래만해도 황석산 주변은 저녁부터 비가 뿌리는걸로 예보가 되어 있었는데 엇저녁에 보니 새벽부터 비가 뿌린다. 종일 비가 뿌리면 통상적으로 산악회에서 산행 취소를 하는데, 별도 연락이 없어 전화를 할까말까 망설이다 기냥 약속장소로 향하기.. 더보기
유명산&용문산 연계산행(2014-06-28) 유명산은 용문산과 연계산행을 구상했는데 잘한거 같다. 왜 유명산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부산서 유명산만 다녀오기엔 본전 생각이 나게하는 100대 명산이다. 당일 비소식도 있고하여 장거리 산행하기엔 그런대로 괜찮을것 같았다. 등산장비가 오래되다보니 하나하나 고장이 나기 시작한다. 이번엔 베낭을 연결하는 버클이 부러져서 임시 방편으로 묶어, 산행하는덴 지장이 없었지만 아침부터 기분이 좋치는 않았다. 최근들어 주변에 좋지않은 일들이 일어나 버스 안에서 오늘은 산행을 접을까 하는 생각도 가졌지만 막상 들머리에 도착해선 모든걸 잊고 산행에 전념하던중 큰놈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직감적으로 이놈이 교통사고를 냈구나 하는게 머리를 스쳤다. 이야긴즉 아줌마 자해공갈단, 이X이 블랙박스가 없는걸보고 차에 부딪혀서는 .. 더보기
월악산(2014-06-21) 휴~ 오늘 산행은 여름 같이 않은 17도로 초가을 날씨 같아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악산은 악산이다. 너무 우습게 본게 화근인지 평소보다 가볍게 베낭을 꾸렸는데 돌덩어리를 얹은듯 어깨죽지를 짓누르고 다리는 천근만근 되느냥 발걸음 떼기가 너무 힘들었다. 최악의 컨디션에다 우.. 더보기
금정산 환종주(2014-05-03) 이번주는 특별히 가고 싶은 산행코스가 없어 장야모회원들과 함께 금정산 산성 환종주를 다녀왔다. 부산에 살면서 금정산은 자주 다녔지만 산성 환종주는 처음이다. 날씨도 화창했고 동생이 짤렸다고 시간도 많으니 사진공부하라고 질러준 SONY DSLT-a57K를 가지고 양껏 찍었다. 항상 느끼.. 더보기